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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부터 '3파전' 세종시장 선거전 본격화

'아이가 꿈 꾸는 세종 건설을'…송아영 여성 후보
30대 패기로 대학 24년 선배에 도전…허철회 후보
'힘 있는 집권당 시장이 다시 돼야"…이춘희 후보

  • 웹출고시간2018.05.13 16:32:04
  • 최종수정2018.05.13 18:30:14
[충북일보=세종] 6·13지방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현재까지 3대 세종시장 선거는 여당 소속 현역에게 야당 후보 2명이 도전하는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현역 프리미엄, 후보 별 지명도,정당 지지도 등을 감안할 때 2파전으로 압축되지 않으면 선거가 싱겁게 끝날 가능성도 있다.

송아영 자유한국당 세종시장 예비후보.

ⓒ 송아영 후보
◇고려대 행정학과 24년 선·후배 대결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에서는 송아영(55·여) 중앙당 부대변인이 지난달 17일 가장 먼저 예비후보 등록을 한 뒤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젊은 여성'이 많은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유권자가 시 전체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점을 감안,육아와 교육 분야 공약에서 남성 후보들과 차별화할 수 있는 그를 중앙당이 최종 후보로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세 후보 가운데 유일한 세종시 출신이란 점도 그의 강점 가운데 하나다.

"평생을 세종에서 생활해 온 시민으로서 시민들이 겪는 불편함이나 문제 의식에 대해 누구보다 폭 넓게 공감한다"는 송 후보는 '아이가 꿈 꾸는 세종 건설'을 제1공약으로 내걸었다.

경제 기반 확충을 위해서는 스마트 도시의 특성을 살려 공공 빅데이터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했다.

조치원 교동초등학교·조치원여중·충남여고(대전)·이화여대 교육심리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영상대(세종) 음악과 교수를 지냈다.

허철회 바른미래당 세종시장 예비후보.

ⓒ 허철회 후보
바른미래당은 '30대 젊은이'로 현역 프리미엄이 있는 집권당 소속 시장과 여성 후보에 도전장을 던졌다.

지난 4일 후보로 확정된 허철회(38) 당 정책위부의장은 전국적 명문인 공주 한일고를 졸업했다.

이어 고려대에서 행정학과 정치외교학을 복수 전공한 뒤 같은 대학 정책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도 땄다.

고려대 행정학과는 1974년 입학한 이춘희 세종시장의 24년 후배(98년 입학)이기도 하다.

허 후보는 "2008년 11월부터 청와대 홍보수석실 행정관을 지내다 2012년 5월 스스로 청와대를 떠나 세종시 첫마을(한솔동) 주민이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세종시가 출범한 그 해, 최저임금 수준의 일자리조차 구하기 어려워 사회적기업 '체리즈'를 창업했다고 한다.

그는 "청와대를 나온 뒤 블로그에 '박근혜 후보를 반대하는 이유'라는 글을 올려 친박계로부터 낙인이 찍혔다"고도 했다.

이춘희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예비후보.

ⓒ 세종시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이춘희(63) 현 시장은 14일 본격 선거전에 뛰어든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세종시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한다. 이어 오전 9시 10분부터 같은 당 세종시의원 후보들과 함께 조치원읍 충령탑을 참배한 뒤 10시부터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연다.

11시 30분부터는 조치원 5일장을 돌며 현장 선거전을 펼칠 예정이다.

이 예비후보는 "세종시민들의 최대 염원인 '행정수도 세종'을 실현하고, '청춘조치원프로젝트' 등 지역 현안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힘 있는 집권당 후보가 다시 시장이 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춘희 시장,4년만에 방어자 입장으로

지난 2014년 6월 4일 치러진 2대 세종시장 선거는 당시 집권당(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소속 유한식 시장과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 이춘희 후보 간의 2파전으로 끝났다.

그 결과 이 후보가 56.9%를 득표, 유 후보(41.6%)를 15.3%p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선거 직전인 그 해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참사'가 야당에 결정적으로 유리하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남북(4월 27일) 및 북미(6월 12일) 정상회담,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등이 전국적 이슈로 부상할 전망이다.

세종시장 선거에서는 △행정수도 개헌 △KTX세종역 건설 △중앙공원 조성 △신·구시가지 균형개발 △신도시 인허가권 세종시청 이관 △종촌종합복지센터 채용비리 의혹 등이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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