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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순 전 부지사, 청주시장 출마 굳혀

새마을운동중앙회 사무총장 사직…선거 준비 본격화
7급 공채로 공직 입문…지방재정세제 전문가
"명품도시 청주를 만들기 위한 골든타임"

  • 웹출고시간2017.09.10 19:36:50
  • 최종수정2017.09.10 19:36:50
[충북일보] 정정순(59·사진)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가 내년 7회 지방선거에서 청주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정 전 부지사는 본보 통화에서 "명품도시 청주를 만들기 위해서는 지금이 골든타임"이라며 "지역 발전의 밑거름이 되겠다는 강렬한 꿈과 비전이 있다"고 밝혔다.

정 전 부지사는 현재 맡고 있는 새마을운동중앙회 사무총장 사직서를 낸 상태다. 수리여부는 11일 전후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정당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정 전 부지사가 더불어민주당으로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는 게 지역 정가의 전망이다.

정 전 부지사는 "통합청주시는 현재 가장 할 일이 많을 때"라며 "청원, 청주가 통합되면서 대도시로서 면모를 갖췄지만,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세종, 대전과 경쟁하려면 도시의 격, 수준을 높여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청주와 중앙의 재정을 다루는 업무를 오랫동안 수행해 오는 과정에서의 경험들을 이제는 지역을 위해 열심히 해줘야할 나름대로 사명이 있다"고 설명했다.

청주 토박이 정 전 부지사는 일선 행정과 지방재정을 두루 섭렵한 재정·세재 전문가로 꼽힌다.

1977년 7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한 그는 행정자치부 민방위운영과장, 충북도 경제통상국장, 청주시 부시장, 안전행정부 제도정책관과 지방재정세제국장 등을 역임한 뒤 34대 충북도 행정부지사를 거쳐 행정자치부 지방재정세제실장을 지냈다.

행정고시 출신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지방재정세제국장(2012년)에 발탁될 정도로 정 전 부지사의 능력은 이미 정부 안팎에서 확인된 바다. 지방재정세제국장은 30조 원이 넘는 지자체 예산을 총괄하고 중앙과 지방의 가교역할을 하는 핵심조직 중 하나다.

정 전 부지사는 청주에 대한 통찰력과 중앙 정부 인프라, 정부예산의 이해력을 자신의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정 전 부지사는 "중앙의 세제 업무를 하면서 대국회 일이나 기재부 관련된 업무에 대한 맥을 누구보다 소상히 알고 있다"며 "어떻게 해야 지역이 발전하고 중앙과 협력 체계를 유지 할 수 있는지를 잘 파악하고 있다"고 어필했다.

특히 정 전 부지사는 지난 2014년 6회 지방선거에서 이시종 지사의 출마에 따라 도정을 이끌었던 경험이 있는데다 청주부시장을 지내면서 조직 장악력도 입증했다.

정 번 부지사는 "말로만 대도시가 아니라 모든 면에서 살기 좋고 경제도, 환경도 좋은 인프라 갖춘 명품도시를 만들어 가는 꿈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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