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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충주시장 3선·국회의원 재선·도지사 3선

충북지사 선거결과 분석
이시종, 이변 없이 승리
다자구도로 보수층 와해
朴 전 대통령 탄핵부터
남북·북미정상회담까지
民 지지율 고공행진 효과

  • 웹출고시간2018.06.14 01:02:41
  • 최종수정2018.06.14 01:02:44
[충북일보] 이변은 없었다.

6·13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시종 충북지사 후보가 당선증을 거머쥐었다.

충북 첫 3선 지사의 탄생이다. 민선 첫 여당 지사이기도 하다.

이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60.53%(13일 밤 12시 기준)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민선 1~3기 충주시장, 17~18대 국회의원, 5~6기 지사 선거 그가 치른 등 8번의 선거 중 두 번째로 높은 득표율이다.

이 당선자는 비교적 수월한 선거를 치렀다.

양자 대결 구도였던 지난 5~6회 지방선거와 달리 이번 선거는 자유한국당 박경국 후보, 바른미래당 신용한 후보 등 2명의 야권 후보와 싸웠다.

박 후보는 30.06%, 신 후보는 9.39%를 각각 득표했다.

이 당선자와 2위인 박 후보와의 차이는 30.47%p다.

박 후보와 신 후보의 득표율을 합해도 이 당선자에 미치지 못했다.

이런 결과는 지난해 대선 전후의 정치 상황에서 비롯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과 대선을 거치면서 민심은 보수 정당에 등을 돌렸다.

한국당의 정당 지지율은 곤두박질 쳤고, 끝내 보수 정당이 분열되는 결과도 낳았다.

이런 상황은 지방선거까지 이어졌다.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야권에서는 후보 단일화 움직임도 나왔다.

분열은 곧 필패라는 위기감에 공감, 단일 후보를 내기 위한 물밑 작업이 활발했다.

충북지사 선거에 나온 야권 후보들 역시 단일화 논의를 진행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자충수를 둔 꼴이 됐다.

후보 매수 논란이 터지면서 야권 후보들은 감정싸움을 벌였고, 검찰 조사까지 받아야 하는 처지에 몰렸다.

민심은 민주당에 더욱 결집했다.

특히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은 여당에 더욱 힘을 실어주는 요인이 됐다.

이 같은 각종 외풍(外風)은 이 당선자에게 득이 됐고, 8전 8승의 불패신화를 이끌어 냈다.

이 당선자는 "그동안 갈고 닦은 풍부한 경험과 노련함으로 충북호를 '1등 경제 충북 기적의 땅'까지 안전하게 모셔드리겠다"고 강조했다.

/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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