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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관전 묘미…터줏대감 Vs 도전자 빅매치

청주4선거구 허창원 對 최광옥…관록·패기 격돌
청주10선거구 임기중 對 윤은희…텃밭 수성 대결

  • 웹출고시간2018.06.06 21:18:03
  • 최종수정2018.06.06 21:18:03
[충북일보] 6·13지방선거에서 터줏대감과 도전자의 빅매치가 예고된 선거구가 있다.

관록의 후보는 수성(守成)을 목표로 긴장감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도전자들은 탈환(奪還)을 꾀하며 선거운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의원 선거 청주4선거구는 자유한국당 최광옥 후보의 아성이 만만치 않다.

최 후보는 지난 1995년 정계에 입문한 뒤 무려 6차례나 의원 배지를 달았다.

시의원과 도의원을 오가며 지역민들의 선택을 받았다.

시의원만 4선, 도의원은 재선이다.

이번 3선 도의원에 성공하면 무려 7선 의원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게 된다.

비록 이번 선거에서 한국당의 지지율이 밑바닥이라고는 하지만 그의 정치력은 막강하기만 하다.

지난 2014년 6회 지방선거에서 최 후보는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 허창원 후보, 노동당 신석준 후보와 맞붙었다.

당시 최 후보는 51.43%의 득표율로 44.41%의 득표를 보인 허 후보를 눌렀다.

최 후보는 관외 사전투표를 제외하고 사직1·2동, 모충동, 수곡1·2동 등 모든 현장 투표에서 허 후보에 앞섰다.

민주당 허창원 후보는 최 후보에게 다시 도전장을 냈다.

이번에는 과거와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보수 정당에 대한 회의감이 팽배해 민주당의 지지율이 한국당을 크게 앞서고 있다.

허 후보는 민주당 충북도당 대변일 출신이다.

모충·사직·수곡동 토박이인 그는 지역 현안을 꿰뚫고 있다.

허 후보의 제1공약은 재건축·재개발이다.

이 지역은 오래 전부터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무산되기를 반복했다.

이 과정에서 주민들 간 반목도 심화됐다.

허 후보는 중재·조율 부재에 따른 사업 추진의 한계를 직시하고, 재개발 순서 변경 등 행정 시스템 개선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도의원 선거 청주10선거구는 텃밭 수성의 대결이다.

우암동, 내덕1·2동, 율량·사천동이 속한 10선거구는 신·구도심이 혼재된 지역이다.

민주당에서는 임기중 후보가 시의원에서 도의원으로 체급을 올려 도전한다.

임 후보는 지난 2004년 보궐선거로 시의회에 입성한 뒤 내리 4선에 성공했다. 청주·청원 통합 전 마지막 청주시의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청주10선거구는 기존까지 보수색이 짙은 지역으로 꼽혔다.

그러나 임 후보는 이런 곳에서 텃밭을 일궈냈다.

지난 6회 지방선거에서 한국당 황영호 후보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득표율(28.73%)을 기록했다.

앞선 5회 지방선거에서는 30.64%의 득표율로, 가장 많은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한국당 윤은희 후보가 이에 맞선다.

비례대표로 도의회에 입성한 뒤 첫 지역구 출마다.

청주10선거구는 비록 지금은 탈당했지만 박종규 의원이 한국당 소속으로 당선증을 거머쥔 곳이다.

윤 후보 입장에서는 수성이라는 특명을 떠안게 된 셈이다.

윤 후보는 한국당 충북도당 대변인, 충북도의회 한국당 원내대표 등을 역임하며 당 안팎에서 활약했다.

무엇보다 지난 4년 동안 도의회 본회의 100% 출석이라는 성실성도 입증했다.

/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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