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재선 확실시되는 최교진 세종교육감

"교육부로부터 학교 신설권 넘겨받겠다"
참교육 실천하려다 해직,투옥 등 고난 겪어

  • 웹출고시간2018.06.14 01:03:14
  • 최종수정2018.06.14 01:03:14

최교진 세종교육감.

ⓒ 최교진 후보 캠프
[충북일보=세종] "대한민국 교육의 새 길을 열어, 세종교육을 세계가 본받고 싶은 교육으로 만들겠습니다."

6·13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한 최교진(65) 세종교육감이 13일 투표가 끝난 뒤 밝힌 소감이다. 지상파 방송 3사 공동 출구조사에서 최종적으로 52.7%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 최 후보는 개표가 47.5% 진행된 13일 밤 12시 현재 50.77%를 득표, 당선이 확실시된다.

출구조사에서 총 28.9%를 득표할 것으로 예상된 2위의 최태호(59) 후보는 같은 시각 기준 30.56%를 얻었다.

최 교육감은 "이명박·박근혜 정권의 지지를 받지 못한 채 출범한 세종시는 똑같은 특별지방자치단체인 제주도에 비해 이름에 걸맞은 자치권을 갖지 못했다"며 "세종시특별법 개정을 통해 교육자치권을 획득하고, 세종시 전체를 배움의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에서 최 교육감이 내건 4대 공약은 △세종시특별법 개정을 통한 교육자치권 획득 △세종 마을공동체 확대 △지역 간 교육격차 완화 △신도시 아름동(M9블록) 학교 신설 재추진 등이다. 그는 특히 "신도시 과대 학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부로부터 학교 신설권을 넘겨받겠다"고 약속했다.

13일 오후 6시 방송된 지상파 방송3사 공동 출구조사 결과 발표에서 최교진 세종교육감 후보가 52.7%를 득표, 당선이 유력할 것으로 예상됐다. 최 후보가 부인 김영숙 여사와 함께 자신의 선거사무소(나성동)에서 목에 축하화환을 건 채 TV를 보며 기뻐하고 있다.

ⓒ 최교진 후보 캠프
◇'참 교육' 실천 하려다 겪은 험난한 인생

충남 보령시 미산면에서 태어난 최 교육감은 초등학교 때까지는 보령시 대천읍에서 자랐다.

중·고등학교는 서울로 유학했지만, 가세가 기울면서 어려운 학창시절을 보냈다. 사립대에 갈 가정 형편이 되지 않아 공주사범대(현 공주대) 국어교육과에 진학, 자신처럼 어려운 학생들을 도와줄 수 있는 좋은 선생님이 되기로 마음먹었다.

하지만 최 교육감이 대학을 다니던 1970년대 유신독재 시절, 참교육을 실천할 가능성은 희박해 보였다.

이에 그는 유신체제을 부당함을 알리는 단식 농성을 벌였다. '문학의 밤' 행사에서 시를 낭송하다 경찰에 붙잡히면서 공주사대 개교 이래 첫 제적생으로 기록되기도 했다.

지난 1988년 5월 충남 강경여중 교사 시절 김영숙 여사(부인)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은 최교진 세종교육감.

ⓒ 최교진 후보 캠프
78년에는 충남 안면도 누동학원에서 야학교사 생활을 했다.

대학 입학 10년만인 81년 늦깎이 졸업을 한 뒤 대천여중(보령시) 국어교사로 첫 발령을 받았다. 83년에는 고 이오덕 아동문학가와 함께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를 창립, '삶을 가꾸는 글쓰기 교육'을 확산시키는데 힘썼다.

하지만 교직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참교육 운동에 앞장섰던 그는 84년 전두환 군사정권에 의해 첫 번째 해직을 당했다. 이후 민주화 운동에 나선 그는 87년 6월 시민항쟁 당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돼 서울 서대문교도소에 수감됐다.

88년 복직돼 강경여중에 부임했으나, 이듬해 전교조 결성에 참여했다는이유로 다시 해직됐다.

98년 충남 부여 세도중학교로 복직됐으나, 2003년 전교조와 관련해 다시 해직됐다.

/ 특별취재팀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윤현우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장

[충북일보] 최근 충북의 SOC 인프라와 관련된 세미나가 열렸다.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가 주최한 행사다. 20여 년 간 건설단체를 취재했던 입장에서 볼 때 매우 이례적인 세미나였다. 건설업계가 일감이 없다며 관공서를 탓했던 시대가 지난 듯하다. 건설산업연구원이 조사한 시·도별 SOC 실태를 도민들과 각급 지자체 정책 결정권자들에게 알려고자 했다고 한다. 남북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한 말 중 가장 기억은 남는 장면이 있다. '도로·철도 등의 수준이 민망할 정도'라는 발언이다. 전국 건설업계는 큰 기대를 갖고 있다. 남북 경협의 핵심 분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북한 SOC 사업. 그 부푼 꿈을 갖고 있는 윤현우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장을 만나 SOC 및 대북사업과 관련된 철학을 들었다. ◇남북 정상회담 어떻게 봤나 "문재인 대통령이 역사적인 일을 해냈다고 생각한다. 통일의 충격에 대비할 완충역할을 건설업이 수행할 수 있다. 북한지역 도로, 철도, 경지정리, 산업단지 등을 우리나라 기술로 만들어 주면 그 만큼 북한의 경제수준이 올라오고, 그때 되면 통일이 되고, 얼추 비슷해지면 자연스럽게 서로 잘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남북 경협에 대한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