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공약 실현가능성 놓고 보은군수 후보간 '공방 격화'

정상혁 후보 "불가능한 공약 철회 요구"
김상문 후보 "혹세무민, 공무원 선거개입 경고"

  • 웹출고시간2018.06.10 15:24:50
  • 최종수정2018.06.10 15:24:50
[충북일보=보은] 6.13 지방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보은군수 후보간 공약을 둘러싼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무소속 김상문(65) 후보는 10일 "산업단지 100만평 개발과 공업용수확보 방안 등 주요 공약에 대해 자유한국당 정상혁 후보가 '안 된다'는 혹세무민의 주장을 펼치고, 일부 공무원이 선거에 개입하는 정황이 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앞서 정 후보가 마로면 100만평 산단개발 등에 대해 불가능하거나 어려운 공약을 발표하는 것은 무책임한 일로 공약 철회를 요구했다"면서 "지난 1년 여간 국내 수공학 전문가 그룹과 함께 다리품을 팔아 현장 확인과 관련 해석을 최종적으로 검토한 후 내놓은 것으로, 공약 평가는 군민이 투표를 통해 하는 것이지 자기 갈 길도 바쁜 정 후보가 철회하라 마라 할 일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미 기자회견을 통해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등 관계법령에 따라 분석한 자료를 모두 공개했고, 정 후보가 지적한 생태자연도, 임상도, 개발제한구역, 25도 이상의 경사가 심한 지역은 원지형 녹지로 활용한다는 계획 등을 도면을 통해 공개한 마당에 공학적 근거도 없는 단순한 견해를 가지고 주민을 선동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상궁저수지와 비룡저수지는 '농어촌정비법 시행령 31조'에 의해 '목적 외 사용신청'을 하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면서 "'하천법 50조 1항'에 의거 금강홍수통제소의 허가를 받아 보청천 물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왜 자꾸 안 된다고 하는지, 안 되는 법조항을 분명히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극히 일부 공무원이 정 후보를 선거 전까지 모시던 군수로 생각하고 산업단지 관련 등 선거에 개입하고 있다는 여러 건의 제보를 받고 있다"며 "실명을 거론하지 않겠지만 공개적으로 강력하게 경고하는 만큼 군민을 위해 일하는 공무원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앞서 정상혁 후보는 "마로면에 100만 평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공약은 법적으로 개발 가능한 지역이 없다는 사실을 검토하지 않은 것"이라며 "김상문 후보에게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또 "기대교 인근 하천의 폭이 상류보다 넓어지고 유속의 흐름이 늦어져 대양리 쪽 하천에는 모래가 쌓이고, 관기리 쪽에는 자갈이 쌓여 해마다 하천 준설을 하는 실정에서 하천 바닥을 7m 파서 보를 설치하면 보의 기능을 장담할 수 없고, 마로면과 탄부면 일대 농경지와 주거지가 침수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보은군내 저수지는 모두 농업용수를 확보하기 위해 조성한 저수지여서 농업용수 외에는 다른 목적으로 절대 사용할 수 없고, 저수지에서 보청천으로 방류하는 물은 금강 홍수 통제소의 허가를 받아야 하나 해를 거듭할수록 심해지는 가뭄 때문에 허가를 한정하는 점을 '공약 불가' 이유로 꼽았다.

그러면서 정 후보는 "모든 공약은 군민과 약속이기 때문에 법에 근거해 실행 가능한 것을 공약해야 한다"며 "주민이 불안에서 벗어나도록 당장 공약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 특별취재팀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윤현우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장

[충북일보] 최근 충북의 SOC 인프라와 관련된 세미나가 열렸다.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가 주최한 행사다. 20여 년 간 건설단체를 취재했던 입장에서 볼 때 매우 이례적인 세미나였다. 건설업계가 일감이 없다며 관공서를 탓했던 시대가 지난 듯하다. 건설산업연구원이 조사한 시·도별 SOC 실태를 도민들과 각급 지자체 정책 결정권자들에게 알려고자 했다고 한다. 남북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한 말 중 가장 기억은 남는 장면이 있다. '도로·철도 등의 수준이 민망할 정도'라는 발언이다. 전국 건설업계는 큰 기대를 갖고 있다. 남북 경협의 핵심 분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북한 SOC 사업. 그 부푼 꿈을 갖고 있는 윤현우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장을 만나 SOC 및 대북사업과 관련된 철학을 들었다. ◇남북 정상회담 어떻게 봤나 "문재인 대통령이 역사적인 일을 해냈다고 생각한다. 통일의 충격에 대비할 완충역할을 건설업이 수행할 수 있다. 북한지역 도로, 철도, 경지정리, 산업단지 등을 우리나라 기술로 만들어 주면 그 만큼 북한의 경제수준이 올라오고, 그때 되면 통일이 되고, 얼추 비슷해지면 자연스럽게 서로 잘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남북 경협에 대한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