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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지선' 청주 정치권 민심잡기 각양각색

이승훈 아내 천혜숙 교수 '내조 정치' 행보
연철흠, 민주당 시의원 결속 구심점 부상
황영호 축사 대신 노래·김병국 5개面 장악
김양희, 어머니·며느리 이미지 홍보 열중

  • 웹출고시간2017.10.23 21:07:32
  • 최종수정2017.10.23 21:07:32
[충북일보] 내년 6·13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청주 정치권의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이승훈 시장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발목이 잡혀 있는 탓에 내년 청주시장 후보군들은 앞 다퉈 정치 행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 시장의 낙마를 속단하긴 이르다. 때문에 그의 든든한 후원자인 천혜숙 서원대 석좌교수가 이 시장을 대신에 지역을 누비고 있다.

이 시장은 일단 시정에 집중하면서 조만간 나올 대법원 최종심 결과에 따라 공격적인 선거 전략을 구상하는 낌새다.

이 시장은 현재 아내인 천혜숙 교수의 내조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천 교수는 지역 곳곳에서 개최되는 주민 화합 잔치 등 지역 행사에 모습을 자주 보이고 있다.

천 교수의 각종 행사 참석은 그리 특별하지는 않은게 사실이다.

이 시장의 후보 시절부터 각종 행사에 동행하며 이 시장을 지원했고, 당선 이후에도 지역 봉사활동, 축제 등에 참석하는 일이 잦았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이 시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는 선거운동에도 발목을 잡고 있다.

이런 그를 대신해 아내인 천 교수가 전면에 나서고 있다는 시각이 상당하다.

당원 모집까지도 천 교수가 앞장서고 있다는 뒷말이 파다할 정도다.

천 교수가 직접 내년 선거에 나오는 게 아니냐는 시선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그의 활동은 더욱 활발하기만 하다.

시장 유력 후보군들의 표밭 다지기 전략도 눈여겨볼만 하다.

더불어민주당 연철흠 충북도의원은 청주시의원들의 정치적 구심점으로 부상했다.

최근 민주당 소속 청주시의원들이 정정순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의 입당에 반발한 배경에도 연 의원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시의원 17명 가운데 14명이 정 전 부지사의 입당 반대를 표명하자는데 의견을 모으면서 결속을 다졌고, 반대 혹은 의견을 내지 않은 의원들이 비주류로 밀려나버렸다는 소식도 들린다.

물론 안팎에서 떠도는 소문일 뿐이다.

연 의원은 이런 시각에 손사래를 치고 있다.

황영호 시의장의 스킨십 전략은 단연 돋보인다는 평이다.

황 의장의 각종 행사 참석도 부쩍 늘었다.

시의회 수장으로서 축사는 당연지사.

황 의장은 평이한 축사를 대신해 축제 성격에 맞는 노래를 부르곤 한다.

황 의장의 노래 실력도 수준급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황 의장의 '축가'는 행사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병국 전 시의장의 전략은 '선택과 집중'이다.

상당구 5개 면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김 전 의장은 대외적인 활동보다 지역 민심을 다지는데 집중하고 있다.

때문에 지역 내 그의 입지도 더욱 견고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선거 전 당내 교통정리가 이뤄지는 단계에서도 그의 경쟁력은 무시하지 못할 정도다.

김양희 충북도의장은 현재 거론되는 후보군 가운데 유일한 '여성' 주자다.

김 의장은 여성이라는 타이틀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충북의 며느리', '충북의 어머니'라는 슬로건으로 친근하게 지역민들과 밀착하고 있다.

김 의장은 과거 선거부터 계속해서 이런 여성 이미지를 부각하고 있다.

부드러움과 섬세함, 때론 강인한 이미지가 김 의장의 특화된 선거 전략인데, 내년 선거에서도 먹혀들지에 대해선 해석이 분분하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내년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정치권은 사실상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해 입지 다기기에 나서고 있다"며 "특히 후보군만 9~10명에 달하는 청주시장 도전자들에게선 특색있는 차별화 전략이 엿보인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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