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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 보강천 흰뺨검둥오리서 AI 바이러스 검출

충북도 "도내 야생조류 검출 처음…확산 우려 커"

  • 웹출고시간2016.11.29 10:57:49
  • 최종수정2016.11.29 20:54:59
[충북일보]충북에서 고병원성(H5N6형)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되는 가운데 증평군 증평읍 사곡리 인근에서 포획한 야생조류 흰뺨검둥오리에서 H5N6형 AI가 검출됐다.

29일 충북도는 "보강천에서 포획한 흰뺨검둥오리에서 H5N6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며 "검출지점을 중심으로 10㎞ 이내 지역을 예찰지역으로 설정하고 닭은 7일, 오리 등 기타 가금류는 14일간 이동제한·방역 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에는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40여 마리 폐사), 음성군 감곡면(40여 마리 폐사)·원남면(산란율 40% 감소) 오리농가 3곳에서 각각 의심신고가 접수돼 정밀검사에 들어갔다.

현재까지 도내 AI 확진농가는 25곳, 검사 중인 농가는 모두 17곳이다.

도 관계자는 "도내에서 야생조류에 대한 검사에서 H5N6형 AI가 검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철새가 AI 확산의 원인으로 지목된 만큼 앞으로 AI 감염이 더 확산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아직 AI 발생이 없는 옥천군은 거점소독소를 24시간 운영하는 등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4시간 거점소독소는 옥천우시장(옥천읍 문정리) 맞은편 옥천과 보은을 연결하는 37호 국도 도로변에 설치했다.

이곳은 옥천을 중심으로 대전과 보은, 영동, 금산까지 오가는 차량이 교차되는 교통 요충지다.

근무는 2명씩 3교대로 운영되며 통행하는 가금 및 우제류 운반차량, 사료차량 등을 대상으로 집중 소독을 실시한다. 지난 23일 AI 위기경보가 '경계'단계로 격상되자 가을철 산불감시 요원 등의 협조를 받아 철새도래지 야생조류 예찰활동도 들어갔다.

군과 보은옥천영동축협에서는 12월 초 가금류 사육 농가에 생석회 및 소독약 등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 손근방·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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