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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추리와 타조의 '엇갈린 운명(?)'

음성군, AI양성 미반응에도 예방차원 타조 매몰 처분
진천군, 이동제한명령 따라 오리 20만마리 살처분 보류

  • 웹출고시간2014.03.06 19:48:39
  • 최종수정2014.03.06 19:48:39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연일 매몰 처분과 방역 활동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진천군의 메추리와 음성군의 타조의 운명이 엇갈렸다.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고병원성 H5N8형 AI는 유독 오리에만 피해가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고병원성 AI 가 발생한 음성군 맹동면 봉현리 오리농장에서 3㎞ 내 위치한 타조농장과 삼성면 청용리 씨오리노장으로부터 3㎞ 내 소재한 진천군 광혜원면 실원리 메추리 농장의 운명은 달랐다.

음성군은 지난 5일 맹동면 타조 농장의 타조 51마리를 열처리(렌더링)했다.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맹동면 봉현리 오리 농장에서 반경 3㎞ 내 위험지역에 들어있고 채취한 시료에서 AI 양성 반응을 보이지는 않았지만 평소와 다른 증상을 보여 예방 차원에서 이 농장에서 기르던 타조 모두를 매몰 처분했다.

음성군 타조 농장에 AI 양성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음에도 매몰 처분한 것과는 달리, 진천군은 위험지역에 있는 메추리를 매몰 처분하지 않았다.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음성군 삼성면 청용리 씨오리 농장의 위험지역에 들어 있는 진천군 광혜원면 실원리 농장은 아직도 메추리 20만 마리를 기르고 있다.

진천군은 이 농장의 메추리 알은 매몰 처분했지만 메추리는 그대로 두고 반출입하지 않도록 이동제한 명령만 내리면서 살처분을 피할 수 있게 됐다.

한편, 6일 현재 진천군과 음성군에서 매몰 처분한 가금류는 98농가에 172만5천 마리다.

진천·음성 / 조항원·남기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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