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설 연휴 AI 고비… 충북 특별대책 추진

충북 85번째 확진 농가 이후 24일째 확산 없어
도, 방역대책 특별상황실·일제소독의 날 등 운영
택배차량 거점소독소 경유 요청 등 준비 철저

  • 웹출고시간2017.01.22 16:16:05
  • 최종수정2017.01.22 20:07:15
[충북일보] 충북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이 소강 국면으로 접어든 가운데 나흘 앞으로 다가온 설 연휴가 AI 방역활동의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차량 이동이 많은 설 연휴 전후 AI 추가 발생을 막고 발생 시 신속한 살처분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22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 AI 발생은 지난해 12월29일 음성군 메추리 농가(85번째) 이후 24일간 잠잠하다.

도는 이같은 소강상태에 들어간 AI의 추가 발생을 막기 위해 설 연휴 기간 중 AI 방역대책 특별상황실 가동, 일제소독의 날 운영, 귀성객 홍보, 택배차량 관리, 살처분 보상금 및 생계안정자금 조기 지급 등 5가지 중점사항을 역점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도는 우선 초동방역반, 현지조사반, 살처분반 등 3개반으로 특별상황실(☏1588-4060)을 구성해 24시간 신고접수 체계를 강화한다.

대단위 농장 AI 발생시 24시간 내 살처분이 가능하도록 용역업체와 지원근무인력에 대한 비상연락체계도 구축하고 살처분 및 매몰에 필요한 동원장비도 사전에 예약해 놓은 상태다.

설 연휴 전인 25~26일, 설 연휴 직후인 31일을 일제 소독의 날로 정해 농협 광역방제기 등을 동원해 AI 발생농가, 도축장 및 사료공장 등 주요 시설에 대한 일제 소독을 실시한다.

또한 고향을 방문하는 귀성객들이 축사시설이나 철새도래지 등을 방문하지 않도록, 주요 IC, 터미널 등 100여 곳에 현수막을 게시하고, TV 방송 및 전광판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홍보도 할 계획이다.

명절 선물을 배달하는 택배차량을 통한 AI 발생 가능성에 주목해 시·군 단위 택배회사 지점에 협조도 요청했다.

AI 발생지역을 출입하는 택배차량은 출입 전후에 거점소독소를 반드시 경유토록 했고 발생 농가에 전달할 물품은 농가로 직접 방문하지 않고 일정 지점에서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김창섭 도 축산과장은 "AI 조기 종식을 위해서는 설 연휴 동안의 방역이 매우 중요하다"며 "특히 축사시설이나 주요 철새도래지의 방문을 자제하는 등 귀성객들의 많은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AI 피해농가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살처분 보상금과 생계안정자금 지원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도내 108개 살처분 농가에 지원되는 보상금은 모두 236억 원이며 가지급(우선지급) 목표액은 50%인 118억 원으로 지난 21일까지 총 88농가(81%)에 80억 원(68%)을 지급을 완료했다.

/ 안순자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