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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고병원성 AI 확진 확산 방지 다음주 분수령

군, 내달 반기문마라톤대회 앞둬
추가 검출농장 나오면
대회 취소 또는 연기 검토

  • 웹출고시간2018.03.15 18:58:46
  • 최종수정2018.04.23 16:58:05
[충북일보=음성] 추위가 물러가고 따뜻한 봄이 오면서 한숨 돌리는가 싶었는데 여지없이 조류인플루엔자(AI)가 찾아왔다.

지난 13일 음성군 소이면 비산리의 한 육용오리농장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돼 음성군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으로 확진돼 음성지역은 망연자실이다.

15일 충북도 AI 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음성의 육용오리 폐사체에서 검출된 H5형 항원을 검사한 결과 H5N6형 고병원성 AI로 최종 확진됐다.

휴지기 운영으로 톡톡히 효과를 본 군으로서는 이번 AI발생이 오점으로 남게 됐다. 휴지기 미참여 농장인데다 밀집지역이 아닌 동떨어진 농장이여서 확산에 대한 우려는 크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군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이유는 다음달 8일 개최 예정인 반기문마라톤대회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4천여 명이 참가 신청을 마쳤지만 군은 대회 참가 신청을 연장해 가며 명성에 걸맞는 성공적인 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그동안 준비를 철저히 해왔다. 그러나 때아닌 AI 항원 검출로 대회 취소 또는 연기 등이 거론되고 있는 실정이다.

군에 따르면 행안부, 농림부, 질병관리본부는 AI확산 방지를 위해 반기문마라톤대회 취소나 연기를 권고하고 있다.

이에 군 관계자는 "오히려 반기문마라톤대회를 앞두고 있기때문에 더욱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대회개최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이어 "AI 발생 농장이 오리농장 밀집지역이 아닌 동떨어진 농장에서 발생함에 따라 확산에 대한 우려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조심스런 전망을 내놨다.

단, H5형 AI 항원이 검출된 소이면 비산리 소재 육용오리농장 외에 또다른 농장에서 AI가 발생하면 반기문마라톤대회 취소나 연기를 검토해 보기로 군과 중앙부처가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음성의 AI발생 농장의 반경 500m 내에는 가금류 농장이 단 한 곳도 없고, 3㎞ 내에는 메추리 농장 1곳(2만5천 마리), 10㎞ 내 29곳(143만 마리) 등 모두 30개 농장의 가금류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음성군은 AI차단방역을 위해 당초 7개 초소에서 8개 초소를 추가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거점소독소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또 산란계 농장의 출하도 1주일에 1회만 반출토록 했으며, 타도에서 반입되는 오리를 비롯한 가금류 일체에 대해 이동금지 명령을 내렸다.

이와 함께 도는 발생농장 중심으로 반경 3㎞내의 오리 9천640마리와 메추리 3만2천마리를 살처분한 뒤 현재 농장내 세척·청소 소독 등을 실시하고 있다.

긴급한 역학관련 시설 18곳에 대해서는 이동제한과 함께 긴급 검사를 진행했다. 현재 사육중인 농가는 12곳으로, 임상 및 간이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도는 이 농장에 대해 최대 잠복기간인 21일 동안 4~5일 간격으로 예찰 및 검사를 강화할 예정이다.

군 전체 가금류에 대해 7일간 제한적 이동중지를 하고, 10㎞ 내 방역대에 속하는 가금농장별 개별통제를 강화키로 했다. 통제초소 19곳과 거점소독소 1곳도 증설 운영한다.

도 방역대책본부는 "다음 주까지가 추가 발생여부의 고비로 판단하고 지역별, 농장별 차단대책에 주력할 것"이라며 "가금농가에서는 농가간 모임을 금지하고, 자기 농장에 대해서는 축주 자신부터 방역수칙과 출입차량·사람 통제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 남기중·최범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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