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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고병원성 AI 발병 … 충북 초긴장

2014년 도내 휩쓴 'H5A8형'

  • 웹출고시간2020.10.26 21:56:59
  • 최종수정2020.10.26 21:56:59

충북과 인접한 충남 천안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발병하며 도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6일 청주시 무심천변에 야생조류 AI항원 방역지역의 출입금지를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충북과 인접지역인 충남 천안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발병하면서 도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이미 많은 예산을 사용한 충북도 입장에서는 '사후약방문'이 아닌 예방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실정이다.

충북은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할 때마다 수백만마리의 가금류를 살처분하면서 수백억 원을 사용하는 등 피해가 극심한 지역이었다.

이 때문에 충북도는 충남 천안 봉강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 정밀 검사 결과 고병원성인 H5N8형 조류 인플루엔자가 검출됐다는 소식에 '고병원성 AI 주의보'를 내렸다. 분변 채취는 21일, AI 확진 판정은 25일, '고병원성 AI 주의보' 발효는 26일로 나름 신속한 조치였다.

하지만, 잔뜩 긴장한 모양새다. 철새 도래지를 중심으로 도내에 AI가 유입될 수 있는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어서다.

이번에 천안에서 검출된 H5N8형 바이러스는 지난 2014년 충북 가금류 농가를 초토화 시킨 것과 같은 종류다.

당시 충북에서는 AI로 인해 닭·오리 등 가금류 180만여마리가 살처분되거나 폐사했다.

지난 2016년에는 같은 H5형의 변종인 H5N6형 AI 바이러스가 청주·충주·음성·진천·괴산·옥천 등에서 창궐해 11월부터 12월까지 2개월간 392만여마리가 살처분됐다. 도에서 사용한 방역 예산만 해도 304억 원에 달한다.

반면, AI 예방에 사용되는 예산은 올해 기준 9개 사업 63억 원으로 절반도 채 되지 않는다.

숫자만 놓고 보더라도 AI가 확산한 뒤 후처리를 하는 비용보다 방역 등으로 선대응 하는 비용이 현저히 적다.

가금류는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에 매우 취약해 폐사율이 높고, 감염 확산마저 빨라 창궐 시 막대한 피해를 떠안아야 한다. 가금류 살처분에 따른 물가 상승 등의 추가 피해도 뒤따른다. 결국, 고병원성 AI가 가금류 농장에 유입하지 않도록 방역하거나 축산 관련 차량을 통제하는 등의 예방밖에 답이 없는 상황이다.

현재 도내 AI 방역취약 시설은 △식용란 수집 판매 시설 124개소 △종계장 24개소 △퇴비공장 21개소 △식용란 선별 포장업체 20개소 등 모두 242개소다.

도는 해당 시설에 대한 선제 방역에 나설 방침이다.

도내 철새 서식 수가 전년 대비 미호천 36%·무심천 45%·보강천 101% 각각 증가해 철새 도래지 차단방역을 위해 낚시를 금지하는 등 홍보도 강화한다.

농협의 지원을 받아 광역방제기 6대·드론 6대 등을 동원해 농가 소독과 철새경보시스템 운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축산 관련 차량은 설치된 GPS를 통해 철새 도래지 등 위험지역을 출입하지 못하도록 안내 방송에 나선다.

앞서 청주육거리종합시장 가금판매소에서도 저병원성 AI 검출 사례가 발생한 만큼 전통시장 내 순환감염 차단을 위해 초생추·중추, 오리유통을 금지했다.

도 관계자는 "AI가 주로 발생하는 위험지역에는 방역초소를 만들어 축산 관련 차량을 통제하고 있다"며 "일단 긴장하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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