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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오골계 AI 고병원성 확인

6일부터 위기경보 최고단계 '심각' 격상
충북도, 청주 역학관계 농장 이상無
47개 오일장 살아있는 닭 판매 여부 단속

  • 웹출고시간2017.06.05 20:10:54
  • 최종수정2017.06.05 20:10:54

제주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와 관련, 5일부터 전통시장에서 살아있는 닭 판매가 전면 중단됐다.

[충북일보] 제주에서 의심 신고가 접수된 조류 인플루엔자(AI)가 고병원성 바이러스로 최종 확인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일 최초 의심 신고를 한 제주시 애월읍의 토종닭 농장에 대한 정밀 검사 결과 H5N8형 고병원성 AI로 확진됐다고 5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전북 군산시 소재 오골계 사육 농장에서 판매한 오골계가 원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군산 농장은 제주 유통상인 농가 2곳을 거쳐 전통시장에 오골계를 판매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제주 유통상인 농가 2곳 중 1곳도 고병원성 AI로 확진되면서 남은 한 곳도 고병원성으로 확진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정부는 6일 0시부터 AI 위기경보 단계를 '경계'에서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한다.

또한 가금류 종사자 및 차량 일제소독을 위해 오는 7일 0시부터 24시간 동안 전국 일시이동 중지 명령을 발동할 방침이다.

청주의 한 양계농장도 군산 농장과 역학관계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산란율 저하 등 AI 임상 증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도에 따르면 AI가 발생한 군산 농장을 방문했던 토종닭 중개상은 지난달 19일 닭 1만여마리를 사육하는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의 한 농장에서 토종닭 450여 마리를 샀다.

도는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4일 이 농장을 대상으로 AI 감염 여부 등을 조사한 결과 음성이 나왔다.

반면 군산 농장에서 파주, 양산, 기장 등으로 닭이 전국적으로 유통된 만큼 추가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도는 전통시장과 소규모 농가에 주안점을 두고 중점 방역에 들어간다.

전통시장 내 살아있는 가금류는 5일부터 반입을 전면 중단한 데 이어 도내 47개의 오일장의 개장일을 중심으로 살아있는 닭 판매 여부에 대한 단속활동을 벌인다.

도내 28개 공동방제단을 활용해 소독을 지원하고 100마리 이하의 방역이 취약한 농장에 대해서는 수매 도태하고 자가도살하는 가든형 식당 등에 대해서도 점검하기로 했다.

도 AI대책 상황실은 "소규모 농가에 대해서는 향후 안정기까지 새로 구매하지 않토록 당부하는 한편, 원인불명으로 폐사하는 가금이 있을 경우 즉시 시군이나 읍면에 신고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충북에서는 지난해 11월16일 음성군 맹동면 육용 오리 농장을 시작으로 12월29일 음성군 금왕읍 메추리 농가까지 총 85개 가금류 농장에서 AI가 발생했다. AI 유형은 H5N6형이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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