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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 도래 시기 AI 감염 우려 고조

충북도, 포천 산란계 농장 확진에 철통 방어
도내 반입 제한 양계·달걀까지 확대
긴급 방역용 예비비 5억 원 지원도

  • 웹출고시간2018.01.07 14:56:49
  • 최종수정2018.01.07 14:57:05
[충북일보] 경기 포천의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H5N6형)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자 충북도가 방역대책을 한층 강화했다.

충북도 AI 방역대책본부는 AI가 발생한 시·군과 동일한 방역대에 편입되는 인접 시·군에서 생산되는 가금류와 알 등의 도내 반입을 제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가금이동승인서 확인 철저, 도축용 가금류의 전수(농가) 검사, 부화장 반입 달걀의 생산농가 확인 등 행정조치가 강화된다.

지금까지 오리에 대해서만 발생지역에서 도내 반입을 제한했으나 산란계 농장에서 AI가 발생하면서 적용 범위를 양계까지 확대한 것이다.

도는 무등록 알 수집차량의 농장 출입 방지를 위해 CCTV를 활용해 관제를 실시하고 달걀 운반용 파레트의 농장 간 혼용 금지와 소독 후 농장반입, 달걀수집판매업소에 대한 방역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가금류의 물류유통상 밀접한 생활권에 있는 이천, 안성, 천안, 세종 등에서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서 농장별 달걀 임시집하장 운영, 주 2회 알 반출제한 등 2단계 강화대책을 수립했다.

또한 농장별 개별방역 수칙이행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농장별 전화예찰, 문자홍보를 집중적으로 펼치고 거점소독소 운영 및 방역용품 구입에 필요한 예비비 5억 원을 시·군에 긴급 지원한다.

앞서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3일 신고된 포천의 산란계 농장(19만7천 마리)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AI(H5N6형) 바이러스가 검출됐으며 지난 4일 전남 강진 소재 종오리 농장에서 의심축이 발생, 정밀검사 결과 H5형 AI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현재 AI 발생상황은 겨울 철새의 최대 도래시기를 맞아 천안·안성·용인 등 인접지역의 야생조류에서 H5N6형 바이러스가 검출되고 있고 서남해안의 경우 오리에서 수평전파가 시작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방역대책이 강화되며 양계농가에 다소 불편함이 따르겠지만, 지역의 혼란예방과 안정적 생산기반 조성이라는 차원에서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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