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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오리농가 휴지기 운영으로 AI 부담 덜었다

전체 72농가 중 45농가 휴지기 참여
현재 사육농가 12농가 대부분 다음달 초 출하 완료

  • 웹출고시간2017.11.20 11:39:56
  • 최종수정2017.11.20 12:01:43
ⓒ 충북일보DB
[충북일보] 전북 고창군에 있는 육용오리 농가에서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H5N6형 AI 바이러스로 최종 확진됨에 따라 음성군에도 예찰활동을 강화하는 등 선제적 방역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그래도 올해는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휴업보상제를 통한 휴지기를 운영함에 따라 음성군이 조류독감에 대한 부담감을 크게 덜었다.

음성군에 따르면 통계상 군 전역에 오리농가가 모두 72곳이며 이중 휴지기에 참여한 오리농가는 45곳이다. 나머지 27농가는 최근에 AI발생한 적이 없거나 사육을 하지 않는 농가들이며, 오리를 사육할 수 없는 곳이 대부분이다. 또, 소규모 오리농가들은 새끼 오리를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사육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군은 현재 오리를 사육하고 있는 농가가 종오리 농가 3곳을 포함해 모두 12농가가 있다고 파악하고 있고, 이들 농가에서 종오리 3만4천 마리, 육용오리 12만 마리 등 모두 15만4천 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농가들은 대부분 이달 말께나 다음달 초 모두 출하 되는 농가들이며 휴지기 대상이 아닌 농가들의 경우에도 늦어도 12월 초순께 모두 출하가 완료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휴업보상제에 따른 휴지기 운영으로 평년 70만 마리가 상시 사육되는 규모의 음성의 오리농가들이 10만~20만 마리로 크게 줄어 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도 12농가의 농장 규모가 10만~20만 마리를 사육할 수 있다는 것이며, 실질적인 사육 마리수는 10만 마리 미만으로 크게 감축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오리농장들이 집단화돼 있는 맹동지역 오리농가들이 모두 휴지기에 참여함에 따라 현재 맹동에는 오리사육 농장이 없으며, 실질적으로 사육하고 있는 농가들은 대소면·삼성면·원남면에 1~2농가씩 사육하고 있을 뿐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에 전북 고창에서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가금류에 치명적인 H5N6형으로 작년에 음성에서 최초로 검출된 고병원성과 똑같은 타입이라 걱정이지만 휴업보상제를 통한 휴지기 운영으로 사육두수가 크게 줄었고, 가금농가들을 대상으로 예찰활동과 소독, 하천방문 금지 등을 적극 당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군은 지난해 11월 16일 전국 최초로 음성군 맹동면 육용오리농장에서 조류독감 발생축이 나오면서 인근지역 진천, 괴산, 청주, 옥천 등 85개 농장으로 확산됐고, 이로 인해 음성의 닭·오리·메추리 277만6천 마리가 살처분되고 매몰될 정도로 피해규모가 컸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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