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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데 사육 증가? '못믿을 통계'

충청통계청, 지난해 12월
1천267만 마리 집계
전분기比 닭 9만마리 늘어
통계-살처분 시점 달라 오차
222만 마리 살처분 대폭 줄어
반영분 1분기 발표 예정

  • 웹출고시간2017.01.18 21:27:11
  • 최종수정2017.01.18 21:27:11
[충북일보] 통계는 정책의 밑바탕이자 나침반이다. 잘못된 통계는 현장의 왜곡을 불러오고, 나아가 탁상행정의 남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확하고 진실된 통계 조사야말로 참된 국정 운영의 기틀이 될 수 있다. 통계청이 간부급 직원 상당수를 개방형 직위로 뽑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런데 최근 통계청에서 다소 의아한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4분기, 그 중에서도 12월 닭의 사육마릿수가 전 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는 것. 이 기간은 AI(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사태로 대규모 살처분이 이뤄진 상황이어서 시민들은 이번 발표에 고개를 갸우뚱 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 배경에는 조사 시점과 살처분 기간에 대한 틈이 있었다. 같은 12월이라 해도 조사는 1일 0시를 기준으로 삼았고, 닭에 대한 충북지역의 살처분은 12월 초·중순에서야 본격적으로 이뤄졌다. 이번 조사에 반영된 것은 11월20일 음성지역의 예방적 살처분(닭 21만 마리) 뿐이었다.

그렇게 도출된 충북지역 12월 닭(산란계·육계) 사육마릿수는 총 1천267만5천 마리. 전 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만2천 마리(0.7%), 7만2천 마리(0.6%)가 증가한 수치다.

특히, 달걀 대란을 불러온 산란계의 경우 전 분기 보다 40만8천 마리(8.1%)나 증가했다. 산지 달걀가격이 오르면서 사육 농가들이 노계를 교체하고, 병아리 입식마릿수를 늘린 까닭이다.

반면, 12월 초·중순 살처분 된 닭 222만 마리 중 11월 분(21만 마리)을 제외한 201만 마리는 이번 통계에 집계되지 않았다. 만약 이 결과를 반영했다면 4분기 닭 사육마릿수는 확연한 감소세가 맞다.

닭과 달리 조사 기준일 전인 11월에 대량 살처분 된 오리는 이번 통계에 정확히 반영됐다. AI 여파로 불과 1년 사이에 도내 사육마릿수는 150만8천148마리에서 41만4천421마리로 72.5%나 감소했다. 줄어든 마릿수에서 살처분 된 오리는 77만여 마리였다.

충청지방통계청 관계자는 "AI가 오리에서 닭으로 넘어가기 직전에 조사가 이뤄져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며 "닭 살처분이 반영된 통계는 올해 1분기에 발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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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