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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덮친 AI… 도내 오리 63만8천마리 살처분

3분기 사육 마릿수의 55%
닭 사육 농가서도 확산 조짐
이동통제소 38개소 추가 설치

  • 웹출고시간2016.12.05 17:21:43
  • 최종수정2016.12.05 20:15:08
[충북일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충북을 덮치면서 사육 오리의 절반 이상이 살처분 됐다.

오리에 편중됐던 AI가 이제는 닭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면서 이동통제초소도 산란계 농장이 밀집한 지역을 중심으로 확대 설치된다.

5일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음성군 맹동면에서 AI가 발생한 후 현재까지 74곳(오리 65·닭 8, 메추리1)에서 사육하는 174만5천849마리에 대한 살처분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4일까지 총 128만9천849마리가 살처분돼 매몰됐고 현재 45만6천 마리에 대한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 가운데 닭은 103만6천799마리, 오리는 63만7천950마리, 메추리는 7만1천100마리로 농가당 사육규모가 많은 닭이 가장 많았다.

그러나 피해가 큰 농가는 오리다.

지난 16일부터 살처분돼 매몰된 오리는 3분기 도내 오리 사육 마릿수 115만5천910마리의 55%를 차지할 정도로 많다.

문제는 강추위로 AI가 더 확산될 수 있다는 데 있다.

닭도 안심할 수 없는 상태다.

현재까지 도내 H5N6형 AI 확진 농가 48곳 중 닭을 사육하는 농가는 두 곳(음성 맹동·청주 오송)뿐이었지만, 지난 4일 음성군에서 21만 마리를 사육하는 산란계 농가에서 150마리가 폐사하며 닭 사육 농가들도 바짝 긴장하는 모습이다.

도는 산란계 농장이 밀집한 지역을 중심으로 이동통제소를 38개소를 추가 설치해 54개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무등록 차량 알 운반 여부와 축산 관련 차량을 대상으로 GPS 단말기 장착 여부를 점검하는 등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가금농가 임상 예찰을 매일하고 2차 감염을 막기 위해 살처분 농가를 대상으로 한 방역관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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