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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AI바이러스, 중국·홍콩서 유행 H5N6와 유사

농림축산검역본부 유전자 분석결과 발표
일부 내부 유전자 서로 차이…"병원성 조사 계속할 것"

  • 웹출고시간2016.11.28 22:17:55
  • 최종수정2016.11.28 22:17:55

최근 전북 익산 만경강 철새도래지 나타난 흰뺨검둥오리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가운데 28일 청주 무심천에도 같은 종류의 철새가 나타나 시민들의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국내에서 발생한 H5N6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중국 광둥성, 홍콩 등지에서 유행했던 H5N6바이러스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유전자 중간검사결과를 발표한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충남 천안 봉강천(원앙), 전북 익산 만경강(흰뺨검둥오리)에서 검출된 야생조류 분변과 충북 음성(육용오리), 전남 해남(산란계) 등 농가에서 검출된 H5N6형 바이러스 4건에 대한 유전자 분석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검사 결과 H5와 N6 유전자는 올해 초 야생조류의 한 종류인 홍콩 대백로에서 분리된 바이러스와 98~99% 유사했다.

다만 분리된 4건의 바이러스들은 일부 내부 유전자에서 서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광둥성, 홍콩 바이러스와 비교했을 때 내부 유전자 1개는 야생 조류에 있는 저병원성 AI 바이러스 유전자로 분석됐다. 중국 바이러스와 야생조류 바이러스의 유전자가 재조합돼 생성된 바이러스로 추정된다.

중국 남부에서 감염된 야생조류가 시베리아, 중국 북동부 지역의 번식지로 갔다가 우리나라로 오는 과정에서 재조합이 이뤄진 것으로 검역당국은 보고 있다.

인체 감염 가능성에 대해서는 과거 H5N6형이 중국에서 사람에게 옮기고 사망에까지 이르게 한 사례가 있지만, 현재까지 인체 감염 위험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는 게 검역본부의 입장이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국내에서 검출된 유형은 중국 H5N6형과 야생조류에 있는 저병원성 AI 바이러스의 유전자가 재조합돼 생성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향후 추가로 발생하는 AI 바이러스에 대해 유전자 분석 및 병원성 조사를 계속할 계획으로, 지난 24일 인체 유해성을 평가하기 위해 질병관리본부에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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