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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바이러스 '飛上' 충북지역 '非常'

확진농가 하룻새 5곳 추가 총 9곳
오리 주산지 진천서도 '양성'… 살처분
인체 감염우려 확산… 시민들 불안
긴급재난대책본부 24시간 비상근무

  • 웹출고시간2016.11.24 20:09:06
  • 최종수정2016.11.24 20:11:07
[충북일보] 한파를 타고 충북지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진천군에서도 의심신고가 접수되며 음성군에서 시작된 AI가 도내 전역으로 퍼지는 것은 시간문제다.

24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 확진 농가는 첫 발생 농장이 있는 음성군 맹동면 4곳이 포함되며 현재까지 모두 9곳으로 늘었다.
하루만에 4곳에 추가됐으며 모두 오리농가다.

지역별로는 도내 최초 발생지인 음성군 맹동면이 8곳,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 1곳이다.

음성군 맹동면에 집중됐던 AI의심신고가 진천군 이월면에서 접수되며 충북도를 긴장시키고 있다.

진천군 이월면의 한 오리농가는 지난 23일 오후 1시30분께 오리 70여 마리가 폐사했다며 진천군에 신고를 했다.

간이검사 결과 AI 양성 반응이 나오면서 이 농장에서 사육하는 오리 4천500마리는 24일 오전 1시를 기해 모두 살처분됐다.

도는 이 농장의 경우 음성 맹동면 오리농장을 중심으로 설정한 반경 10㎞ 방역대에 포함되지만 입식이나 인력 교류 등은 없었던 것으로 보고 지역 간 역학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감염경로를 확인하고 있다.

음성에서 시작된 AI가 1주일 만에 '오리 주산지'로 불리는 진천까지 파고들자 진천군도 비상이 걸렸다.

진천에는 오리 51곳(59만9천500마리), 닭 48곳(275만 6천마리), 기타 메추리 1농가(20만마리) 등 총 100곳에서 가금류 355만5천50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군은 발생농가 진입로를 원천 봉쇄해 외부인 및 차량통제를 하고 있다. 지난 18일부터 운영되고 있는 재난대책상황실을 송기섭 군수를 본부장으로 하는 긴급재난대책본부 체제로 격상 24시간 비상체제 운영에 돌입했다.

긴급재난대책본부는 AI 확산 방지를 위해 예찰활동과 도로 등에 대한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만약을 대비해 인력 편성(1일24시간 기준 공무원 106명, 민간인 38명)을 완료했다.

속이 타는 것은 농장과 방역당국 뿐만은 아니다.

H5N6형인 이번 AI바이러스는 중국에서 인체에 감염사례가 총 16건 보고돼 확산에 따른 우려가 어느 때보다 높다.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이와 관련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정협의에 참석해 "고병원성 H5N6 AI에 대해 인체감염 우려가 제기되는데 정확한 조사를 해 안심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AI가 전파 속도가 빨라 방역상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조금 더 관련 기관들이 주의를 기울이겠다"며 "인체 감염 관련 부분은 질병관리본부 등 관련 부서가 정확히 조사해 안심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종사자들도 안전 조치를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충북 전역은 지난 22일 오후 4시부터 한파주의보가 발령 중이며 26일에는 눈·비 소식도 있다. AI가 확산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이번 추위가 AI바이러스 초기 방역의 성패를 가르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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