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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호 동물복지농장 닭 12일 살처분

음성 대소면 삼정리 농장주 인증취소 우려
군, 12일 산란계 3만여마리 열처리 방식 추진

  • 웹출고시간2014.02.11 11:30:37
  • 최종수정2014.02.11 20:02:17
음성군은 대소면 삼정리에 위치한 국내 1호 동물복지 축산농장의 닭을 12일 살처분한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오리농장으로부터 반경 3㎞ 내 위험지역에 국내 1호 동물복지 축산농장이 위치해 있지만 이 양계 농가 인근에 다른 축산농장이 없고, 동물복지인증 형태로 사육해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강한 농장이여서 이번 예방적 살처분 대상에서 제외시켜 줄 것을 농식품부에 건의했지만 살처분 결정이 내려졌다고 전했다.

군은 이 농장주의 요구로 그물망을 이용해 땅에 매몰하는 방식이 아닌 가축 사체를 분쇄해 열처리하는 방식의 살처분을 추진한다. 이 때문에 산란계 3만6천 마리에 대한 살처분이 11일에서 12일로 하루 연기됐다.

이는 농장주가 악취 등을 우려해 땅에 묻는 매몰 대신 열처리 방식을 바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에 따르면 진천에서 살처분을 마친 이동식 열처리 장비 5대를 소독한 뒤 옮겨오는 데 시간이 걸려 12일 살처분을 결정했다.

군 관계자는 "농장주가 닭을 땅에 묻을 경우 환경오염 등으로 복지농장 인증 취소를 우려했다"며 "지역의 닭 가공업체가 아닌 복지농장에서 살처분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음성지역은 3일 AI가 발생한 농장 오리 1만 마리를 예방적 살처분한 데 이어 4일에도 위험지역 내 4개 농장 오리 6만4천600마리를 살처분했다. 닭 살처분은 이번이 처음이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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