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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5N6형 AI 확산 빠르고 치명적"

곽학구 충북도 축산과장
"잠복기 짧고 항체 생성 안 돼"
도내 확진농가는 34곳으로

  • 웹출고시간2016.11.30 22:20:59
  • 최종수정2016.11.30 22:20:59
[충북일보] 올해 충북을 비롯해 전국을 휩쓸고 있는 고병원성(H5N6형)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는 기존 국내에서 창궐한 AI 바이러스보다 확산속도가 빠르고 치명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30일 충북도 곽학구 축산과장은 "기존 H5N1형과 H5N8형 AI는 잠복기가 길었지만 올해 발생한 H5N6형 AI는 상대적으로 잠복기가 짧다"고 밝혔다.

곽 과장은 "H5N8형 AI 바이러스 바이러스의 잠복기는 2~3주정도로 감염된 닭과 오리에서 항체도 나왔었다"며 "그러나 H5N6형 AI 바이러스는 감염되면 닷새가 채 안 돼 폐사할 정도로 잠복기가 짧고 항체도 생성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닭보다 오리가 감염이 많은 이유에 대해서는 "사육환경이나 방역에 차이가 있어 오리가 감염에 더 취약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도내 고병원성 AI 확진농가는 모두 34곳(음성 28·진천 5·청주 1)이다.

농축산검역본부는 이날 음성군 맹동면 닭(육용종계) 사육농장에 대해 AI 확진판정을 내렸다. 올해 도내에서 닭이 AI에 감염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까지 살처분했거나 예정인 닭과 오리는 모두 84만4천510마리로 농가 수는 57곳이다.

전날에는 진천군 문백면 종오리 농가에서 산란율이 15% 떨어졌다며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신고를 했다.

도와 진천군은 해당 농장의 오리 2천300마리를 즉시 살처분하고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역학조사위원회 회의 결과 H5N6형 바이러스는 중국 등 해외에서 철새 등을 통해 국내로 유입되는 과정에서 유전자 재조합이 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음성군 맹동면 등 지역별 최초 발생농장은 대부분 주변에 철새서식지와 농경지가 있어 야생조류 분변에 오염된 차량 또는 사람에 의해 유입되거나, 쥐, 텃새 등 야생조수류의 축사 침입에 의해 유입된 것으로 추정했다.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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