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AI 방역 강화… 철새, 금강 상류로 대거 이동

해당 지자체 방역 비상…초소 확대

  • 웹출고시간2014.02.06 11:38:11
  • 최종수정2014.02.06 11:38:34

옥천군 동이면 적하리 금강에 수 십마리의 고니떼가 몰려들어 월동하고 있다. 해당 지자체는 철새가 갑자기 늘자 AI방역에도 비상이 걸렸다.

AI(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전·남북과 충남 등지의 방역이 강화되면서 옥천 등 금강상류로 이동하는 철새가 늘고 있다.

이 때문에 해당 지방자치단체는 철새가 머무는 강과 하천 주변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방역초소를 확대하는 등 AI차단에 힘을 쏟고 있다.

옥천·보은·영동군에 따르면 최근 이 지역 금강과 대청호에 수 천마리의 고니와 오리떼가 날아들었다.

옥천군 동이∼영동군 심천면을 잇는 금강에는 40여마리의 고니가 오리떼에 뒤섞여 월동하고 있다.

이 지역에는 예년에도 고니가 날아든 적은 있지만, 올해처럼 큰 무리를 이루기는 처음이다.

보은 보청천과 영동 초강천 등에서도 수 백마리의 오리떼가 날아들어 겨울을 나고 있다.

주민 정수병(81·옥천군 동이면 적하리)씨는 "올해 찾아온 철새는 예년의 3∼4배가 넘는 규모"라며 "AI가 발생한 남부지역 저수지나 금강호의 철새가 조용한 곳을 찾아 금강 상류로 이동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같이 철새가 몰려들면서 방역당국은 비상이 걸렸다.

해당 지자체는 강가 호수 주변에 출입자제를 당부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예찰활동을 강화하는 등 AI차단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옥천군 관계자는 "철새 이동에 따른 AI 유입에 대비해 주요 도로와 가금류 농장 주변 9곳에 방역초소를 설치하고 있으며, 이상 증세를 보이는 철새가 있는지를 가리기 위해 예찰활동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옥천·영동 / 손근방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