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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AI 확산 속 묘목축제 강행…논란 불가피

발생지와 40km이상 떨어져있어 개최 최종 결정
"접경지역서 발생 시에 취소"

  • 웹출고시간2014.03.10 17:27:04
  • 최종수정2014.03.10 17:27:04
속보=옥천군이 조류인플루엔자(AI)의 확산 속에 8일간의 묘목축제를 강행키로 해 논란이 예상된다.

<10일자 13면>

군은 10일 군정조정위원회를 열고 AI 방역을 강화하는 조건으로 묘목축제를 열기로 최종 결정했다.

AI 발생지가 40㎞ 이상 떨어져 있어 전파 가능성이 적다는 이유다.

군은 대전, 금산, 보은, 영동 등 접경지역서 AI가 발생하면 즉시 축제를 취소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또 관내 9곳에 설치된 AI 방역초소를 24시간 연장 운영하고, 축제장 주변 2곳에 방역초소를 새로 설치키로 했다.

한흥구 옥천부군수는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묘목상인들의 입장 등을 고려한 결정"이라며 "3월 축제를 여는 다른 지자체도 대부분 예정대로 행사를 치르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그러나 옥천군의 이 같은 결정은 대규모 행사 자제를 요청한 정부의 지침에 정면으로 배치된다.

더군다나 음성, 진천에 머물던 도내 AI 발생이 청원까지 확산된 뒤 나온 결정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이현수 산림녹지과장은 "지난해 동해 등으로 관내 묘목산업이 큰 피해를 본 상태여서 묘목상인들을 설득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대신 축제기간을 축소하는 방안 등을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묘목산업특구'인 이 지역은 전국 묘목 유통량의 70%를 공급하는 곳이다.

군은 식목철을 맞아 이달 28일부터 4월5일까지 이원면 묘목유통센터 일원서 15회 묘목축제를 열 예정이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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