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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도 뚫리나…속 타는 방역당국

전동면 양계농장서 의심신고 접수 간이검사 '양성'
충북 음성 14곳·청주 1곳 등 H5N6형 AI 확진
청주 상당보건소 "축산농가·철새도래지 방문 자제" 당부

  • 웹출고시간2016.11.27 20:21:30
  • 최종수정2016.11.27 20:49:15
[충북일보] 한 달 전 충남 천안시 봉강천에서 최초 검출된 고병원성(H5N6형) 조류인플루엔자(AI)가 서해안과 중부내륙지방을 중심으로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다.

야생 조류에서 충북 음성군 맹동면 오리사육농가와 전남 해남군 산란계 농가로 옮겨진 AI는 주변 농장을 하나둘씩 집어삼키고 있다.

27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 AI확진 농가는 모두 15곳(음성 14·청주 1), 정밀검사가 진행 중인 농가는 7곳(음성 5·진천 2)이다.

지난 16일부터 현재까지 AI 확진 또는 의심신고가 접수된 농장, 이들 농장과 인접한 농장 45곳(오리 43·닭 2)이 사육하던 오리·닭 62만7천812마리가 살처분됐다.

그간 최초 발생농장이 있는 음성군 맹동면에 집중됐던 의심신고는 지난 25일 인근 삼성면 종오리 농가, 진천군 초평면 육용오리 농가에서 발생하면서 이동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삼성면 종오리 농가 맹동면 고병원성(H5N6형) AI 발생농장과 14㎞ 떨어져 있고 초평면 육용오리농가는 지난 23일 의심신고가 접수돼 정밀검사에 들어간 진천군 이월면 오리 농장과 5㎞ 떨어져 있다.

도는 예방적 매몰처분 이들 농가가 고병원성 AI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하는 한편, 해당 농장 가금류 및 소유자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실시하고 예방적 매몰처분을 하기로 하였다.

도는 28일까지 가금류 도축장 8곳에서 AI 환경검사를 하고 28일부터는 AI 바이러스가 잠복기간 검출되지 않았을 경우를 대비해 2차 일제 검사를 실시한다.

도내에서는 지난 26일부터 추가 의심신고는 접수되지 않고 있다. 다만 세종특별자치시와 경기도 양주시에서 의심신고가 접수돼 방역당국의 속이 타들어가고 있다.

세종시는 지난 26일 전동면 보덕리 양계농장에서 닭 300여 마리가 폐사했다는 AI 의심 신고를 접수, 전량 살처분했다.

해당 농장에서 시료를 채취해 간이 키트검사를 한 결과 AI '양성 반응'이 나왔다. 바이러스 유형 및 고병원성 여부는 오는 29일께 나올 정밀 검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같은 날 양주시 백석읍의 한 양계농장에서 300여 마리의 닭이 폐사한 채로 발견됐으며 간이 검사를 한 결과 AI 양성반응을 보였다.

이 농장은 지난 19일 수도권에서 최초로 AI 의심신고가 접수돼 확진판정을 받은 농가와 약 1㎞ 떨어져 있다.

한편 지난달 28일 천안시 봉강천 야생조류분변에서 최초 검출된 이후 확산되고 있는 H5N6형 AI바이러스는 중국에서 인체에 감염사례가 총 16건 보고된 바이러스로 청주시 상당보건소는 일반 시민들에게 축산농가·철새도래지 방문 자제, 손 씻기 등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노용호 상당보건소장은 "AI 인체감염을 위해서 무엇보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중요하다. 일반 시민들은 축산농가 또는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하고 30초 이상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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