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제천시의회 송수연 의원, 사퇴 의사 철회 복귀 결정

의장의 사퇴 처리 보류로 4월 보선 무산, 책임 물을 것

  • 웹출고시간2024.03.03 15:19:24
  • 최종수정2024.03.03 15:19:24
[충북일보] 제천시의회가 국민의힘 소속 송수연 의원 사직 허가를 보류하기며 4월 총선 때 보궐선거가 무산된 가운데 논란의 중심인 송 의원이 지난 1일 사직서를 철회하고 의회에 복귀하겠다고 선언했다.

송 의원은 지난달 29일 밤 본보와의 통화에서 "3월 1일 자정을 기점으로 사퇴 의사와 사직서를 철회하고 의회에 복귀해 시의원으로서의 업무를 묵묵히 수행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송 의원은 SNS에 "국회의원 경선을 치르면서 신인 최지우 예비후보를 지지 선언하고 최선을 다해 활동했다"며 "국민의힘과 제천시의 변화와 혁신에 대한 구체적인 생각들이 최 예비후보와 같아 공개 지지한 것에 대해서 지금도 단 한 점의 후회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공개 지지 선언 후 같은 당의 일부 시의원들과 일부 당원들의 '물러나라, 꺼져라, 송수연과 말하지 말라, 상대하지 말라' 등의 인신공격과 인격 모독성 말들을 들으며 깊은 회의감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그는 사직서 제출 경위와 과정 설명에서 "지난 25일과 26일 동료의원과 의회사무국에 사직 의사를 분명히 밝혔고 의원실 물품도 모두 치웠다"며 "서둘러 사직서를 제출한 이유는 4월 보궐선거를 통해 저의 빈자리가 채워지길 바라는 뜻에서다"라고 밝혔다.

여기에 송 의원은 "이정임 의장은 '사퇴 의사가 분명하지 않아 확인이 필요하다'라는 거짓된 말로 사직서 수리를 미루고 보류했다"며 "이는 보궐선거가 열리지 못하게 하려는 당리당략에 의한 의도로 보일 수 있고 결국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혹독한 평가를 받게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그는 "시민과 지역구민에게 혼란을 드린 점을 사과하며 의견과 민원을 성실하게 수렴하는 시의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의원의 복귀로 제천시의회는 4월 총선 전까지 국민의힘 7석, 민주당 5석을 유지하게 됐다.

반면 송의원 사태로 불거진 국민의힘 경선 갈등과 일부 시의원과 의장의 처신, 당사자의 사려 깊지 못한 판단까지 합친 논란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총선특별취재팀 이형수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