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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우 전 충남지사비서실 주무관 출사표

안희정 전 지사 성폭력 피해자 증인 출신
'성범죄자 공직진출 방지법' 등 추진 공약
세종을 선거구 민주당 후보 3명으로 늘어

  • 웹출고시간2023.12.18 14:32:01
  • 최종수정2023.12.18 14:32:01

신용우 전 충남지사 비서실 주무관

[충북일보] 신용우(사진) 전 충남지사 비서실 주무관이 18일 22대 국회의원선거 더불어민주당 세종을 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

신 전 주무관의 출마로 민주당 세종을 선거구 출마자는 서금택 전 세종시의회 의장과 이강진 전 세종시정무부시장 등 3명으로 늘었다.

신 전 주무관은 이날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대한민국 정치는 기본을 상실했다"며 "국회 한복판에 들어가 권력의 오남용을 막는 일에 적극 나서겠다"고 출마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이 되면 국민들이 평화롭게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사회 곳곳에 만연한 부당한 권력과 폭력을 없애는데 앞장서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공약으로 학교폭력 피해자에 대한 적극적인 보호조치를 핵심으로 하는 '학교폭력 근절법' 정비, 성폭력 직접가해자와 2차 가해자가 공직에 진출하지 못하게 하는 '성범죄 관련자 공직 진출 방지법', '내부고발자 공익제보 채널 확대' 등을 발표했다.

이어 "세종시 대통령 제2집무실을 제1집무실로 만들고, 대학유치와 KTX 역사 등을 유치해 행정수도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신 전 주무관은 2017년 7월까지 안희정 전 충남지사와 정치를 함께 해온 인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안 전 지사의 성폭력 재판과정에서 피해자 증인으로 나서면서 '안희정 사단'과 결별했다.

세종 / 이종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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