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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리뷰-청주 서원>민주당 이광희, 지방의원서 국회 직행 첫 정치인

  • 웹출고시간2024.04.11 03:25:23
  • 최종수정2024.04.11 03:25:23
[충북일보] 충북 지방의원 출신으로 국회 입성에 성공한 최초의 정치인이 탄생했다.

22대 총선에서 청주 서원 선거구에 출마해 국민의힘 김진모 후보를 누르고 당선의 영광을 안은 더불어민주당 이광희 후보가 주인공이다.

이 후보는 9대와 10대 충북도의원을 지냈다. 이후 청주시장과 21대 총선에 잇따라 출마했지만 당내 경선에서 패배하는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이 후보는 좌절하지 않고 지역에서 시민들과 소통하고 꾸준히 활동하며 인지도를 높이고 외연을 확장해왔다.

이런 기반을 바탕으로 그는 이번 총선에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당내 경선에선 21대 총선 당시 패배를 안긴 현역인 이장섭 국회의원을 꺾는 저력을 보여줬다.

이 후보는 1991년 지방의회가 부활한 후 단체장을 거치지 않고 국회의원으로 직행한 첫 지방의원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총선까지 여러 명의 충북 지방의원 출신이 도전장을 냈지만 한 명도 성공하지 못했다. 청주 상당에서 승리한 같은 당 이강일 후보도 지방의원 출신이지만 충북이 아닌 서울시의원을 역임했다.

제천·단양에서 재선에 성공한 엄태영 후보도 지방의원을 지냈지만 국회에 바로 입성하지 않았다. 제천시의원에 이어 제천시장을 두 차례씩 역임한 뒤 21대 총선에서 금배지를 달았다.

평소 풀뿌리 민주주의를 강조해온 이 후보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 후보의 승리로 총선이 막을 내리면서 청주 서원은 진보 성향이 강한 지역이라는 것이 입증됐다.

이곳은 청주 흥덕 선거구가 분구되며 흥덕갑으로 처음 국회의원을 뽑은 17대부터 이번 총선까지 민주당 후보가 모두 승리하는 기염을 토했다.

서원 지역은 청주권 4개 선거구 가운데 고령화 진행 속도가 가장 빨라 지난 2월 기준으로 평균 연령이 44.8세다.

청주에서 가장 보수적인 곳으로 꼽히는 상당구(43.9세)보다 높다. 게다가 20~30대 젊은층이 일자리 등을 찾아 다른 지역으로 떠나면서 노인 인구의 비율도 증가하고 있다.

전체 인구마저 매년 감소하는 추세다.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 후보가 승리한 것은 지역 발전과 현안 해결 등을 위해 청주 서원에서 꾸준히 활동해온 이 후보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 후보는 총선 전에 제시한 다양한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지역 발전 공약으로 서원구를 정원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시민들이 낸 세금을 나무를 심고 키우며 가꾸는데 쓰겠다는 것이다.

생명존중과 자연성 회복의 가치가 반영된 공간을 만들겠다고도 했다. 교육특구 조성과 청주교도소 이전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국회의원 주민소환제 등 국회와 정당 혁신 분야의 공약도 제시했다.

/ 총선특별취재팀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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