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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단양 총선 후보들, 법정 토론회서 또다시 격돌

엄태영 후보 재선 저지 위해 야권 후보들 총공세

  • 웹출고시간2024.04.07 15:04:54
  • 최종수정2024.04.07 15:04:54

제천·단양 선거구 법정 토론회에서 국민의힘 엄태영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경용 후보, 새로운미래 이근규 후보, 무소속 권석창 후보가 격론을 펼치고 있다.

ⓒ MBC충북 화면 캡처
[충북일보] 제천·단양 선거구 법정 토론회가 이전 토론회와 같이 국민의힘 엄태영 후보를 상대로 더불어민주당 이경용 후보, 새로운미래 이근규 후보, 무소속 권석창 후보가 재선 저지 총공세를 펼쳤다.

지난 4일 열린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 법정토론회'에서 야권 3명의 후보는 현역 엄태영 후보의 공약 또는 실적을 두고 진실 공방을 벌였다.

권석창 후보는 엄태영 후보를 향해 "지난 21대 총선 공약에서 엄 후보가 약속한 제천~여주간 고속도로는 이행 안 됐다. (그런데도) 난도 높은 국가산단 유치를 공약하고 있다.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이에 엄 의원은 "제천은 접근성이 좋은 지역이다. 저는 국회 국토위 소속으로 (정부와)협의 여건이 좋다. 국가산단은 산자부에서 통과되면 국토부가 승인해주는 구조다. 충분히 가능하다. 물밑 작업을 충분히 해놓았다"고 답변했다.
또 이근규 후보는 "제가 엄 후보에게 답을 받을 게 있다. 경찰병원 분원 유치를 위해 대통령과 국무총리를 만나는 노력을 했나, 안 했나"라며 "시청에 모여 궐기대회까지 했는데 그다음 날 안 된다고 발표가 됐다. 제천을 전국적으로 망신시킨 거 아닌가"라고 따졌다.

엄 후보는 "경찰병원 유치를 위해 제천시민과 같이 노력했다"며 "제천은 이미 경찰연수원을 유치했다. 경찰병원은 대통령 공약으로 삼으면서 충남 아산이 선점했다. 기존 경찰 관련 휴양시설을 통해 관련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곧이어 엄태영 후보는 이경용 후보의 대표 공약에 대해 의문부호를 던졌다.

엄 후보는 "이 후보는 자주적 재원 확보를 약속했는데 현실적으로 가능한 공약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이경용 후보는 "(충주댐 구역에서)1천700억 원의 이득을 수자원공사가 보고 있다. 제천 ·단양 할당액은 70억 원으로 수자원공사는 지역주민을 보살펴야 한다"고 답했다.

이경용 후보도 엄 후보를 향해 공세를 펼쳤다.

이 후보는 "지난 2일 토론회 당시 엄 후보는 양곡관리법을 전라도지역 곡창지대의 이득만을 앞세운 악법이라고 했는데 요즘 농산물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국회의원의) 인식이 이러니 물가가 안잡힌다"라고 꼬집었다.

하지만 엄 후보는 "정말 악법이다. 쌀 말고 다른 농사도 짓는다. 수매가 안 되면 국가가 책임지라는 것인데 이는 경제체제를 무너뜨리는 것"이라며 "정부가 무조건 사주는 건 현실과 맞지 않는다. 지역 농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답변했다.

엄태영 후보와 이경용 후보 간 신경전은 엄 후보의 질문에서 정점을 찍었다.

엄 후보는 "초선보다는 재선 국회의원이 지역에 유리하다고 생각하지 않는가"라고 초선보다 재선이 우위에 있음을 강조하자 이경용 후보는 "(4년간) 성과가 없다면 초선도 과분하다"고 맞받아쳤다.

거짓말 공방도 이어져 이경용 후보는 "엄 후보의 4년간 입법 성과와 국비 확보 실적은 형편없다. 법안 발의도 꼴찌 수준이다. 공약 이행률 발표도 뻥튀기한 거짓말"이라고 공세를 펼쳤다.

이에 엄 의원은 "제가 발의한 법안은 민감한 성격이 대부분으로 (차기 통과를 위해) 준비된 법안이다. 국비 확보는 충주보다 1천200억 원이 더 많다. 공보물에 기재된 실적은 자동으로 오는 거 말고 제가 확보한 것만 나열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시멘트 기금 문제도 쟁점으로 부상했다.

시멘트 생산량 1t당 1천 원의 목적세를 부과하자는 지방세법 개정안은 엄 후보 등 충북과 강원 등 시멘트 생산 지역 여당 국회의원과 시멘트 업계가 자발적 시멘트 기금을 조성하기로 합의하면서 사실상 폐기됐다.

이와 관련해 권석창 후보는 "기금은 집행의 투명성 등 문제가 많다. 민간이 하게 되면, 특히 친한 사람이 들어가게 되면 수혜자들이 불편 느끼고 불공정 시비가 나온다"며 "여기저기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많이 들려 온다. 왜 친한 사람을 집어넣어 욕을 얻어먹는지 모르겠다"며 엄 후보를 겨냥했다.

이경용 후보 역시 "시멘트 기금이 측근들 쌈짓돈으로 쓰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엄 후보는 "저도 국회에서 시멘트세에 적극 찬성했지만 이중과세라고 정부가 반대했다"며 "지역주민의 열화와 같은 요구 때문에 제가 반영시킨 것"이라고 반박했다.

끝으로 이경용 후보의 제천의 한방산업과 제천 영화제에 있어 회생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라는 질문에 이근규 후보는 "앞서 엄 후보가 좋은 사업으로 해놓았다. 하지만 지역주민의 삶과 연계돼야 한다. 흑자 전환되게 해야 한다. 아쉬움이 있다"라고 말했다.

/ 총선특별취재팀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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