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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여야, 외연 확장·지지층 결집 '잰걸음'

한동훈 위원장 4일 국민의힘 충북도당 신년인사회 참석
민주당, 총선기획단 구성 준비…충북 8석 석권 목표

  • 웹출고시간2024.01.03 20:13:43
  • 최종수정2024.01.03 20:13:43
[충북일보] 오는 4월 치러지는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100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총선 승리를 위한 충북 여야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외연 확장과 지지층 결집에 나서며 새해 벽두부터 치열한 선거전이 전개되고 있다.

3일 국민의힘 충북도당에 따르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오후 청주장애인스포츠센터에서 열리는 신년인사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총선까지 손발을 맞출 주요 지도부 인선을 마무리한 한 위원장은 지난 2일부터 전국 시·도당 신년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비대위원장 취임 이벤트 이후 지지율 상승을 노리는 '컨벤션 효과'를 보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한 위원장의 현장 행보와 함께 국민의힘은 본격적으로 총선 준비에 시동을 걸었다. 늦어도 다음 주 중으로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완료할 방침이다.

당 안팎으로 '인적 쇄신'의 분위기를 조성하면서 총선 채비에 신발 끈을 더욱 조이는 모양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도 다가오는 총선을 위한 당내 조직 정비를 마무리하고 총선 모드로 돌입했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총선 승리를 위한 채비에 나섰으나 지난 2일 초유의 테러로 모든 정치 일정이 '잠시 멈춤' 상태가 됐다.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 창당 움직임 등으로 당내 균열이 예상돼 조직 봉합을 위해 이 대표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지만 숨을 고르게 됐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충북도당은 총선기획단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내부 인선은 완료했고 외부 인선을 다음 주 중 마무리한 뒤 공식 출범한다는 계획이다.

총선기획단은 충북도당 차원에서 총선 승리 전략을 세우고 세부적인 추진 계획 등을 세우게 된다.

앞서 충북도당은 지난 2일 청주시 도시재생허브센터에서 신년 인사회를 열고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임호선 충북도당위원장은 "4월 총선을 통해 우리 국민이 다시 한 번 검찰의 독재로부터 민주주의를 수호할 또 하나의 서울의 봄이 활짝 열릴 것"이라며 그 중심에 충북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충북 민주당의 총선 목표는 8석 전체를 석권하는 것"이라며 당원들에게 압도적으로 승리를 이끌어 달라고 호소했다.

지역 정가의 한 인사는 "총선이 3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승리를 위한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행보가 본격화하고 있다"면서 "최근 여야의 대립이 어느 때보다 심한 만큼 이번 선거는 여야 거대 정당이 치열한 승부를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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