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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명대 한의학과에서 함께 늦깎이 공부하는 부부 화제

한의학과 본과 3학년과 1학년 입학 예정, 김태겸·김진영 부부
중의사 선친의 영향으로 부부 모두 한의대 입학, 근골격계 전문 한의원이 목표

  • 웹출고시간2024.03.03 14:36:07
  • 최종수정2024.03.03 15:24:10

제천 세명대학교 한의학과에 뒤늦게 입학해 학구열을 불태우고 있는 김태겸(44)씨와 본과 1학년에 입학 예정인 아내 김진영(41)씨 부부.

ⓒ 세명대학교
[충북일보]제천 세명대학교 한의학과에 뒤늦게 입학해 학구열을 불태우고 있는 부부가 있어 화제다.

회제의 주인공은 세명대학교 한의학과 본과 3학년에 재학 중인 김태겸(44)씨와 본과 1학년에 입학 예정인 아내 김진영(41)씨다.

이들이 한의대에 입학하게 된 계기와 경로는 중의사였던 태겸씨 선친의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한의학에 관심이 많았고 선친께서 남겨주신 학문적 지식이 사장될지 우려해 늦은 나이에 한의대로 편입하게 된 것.

그는 2009년에 '환상의 통증 치료 수정 기공 S.T.T'를 선친과 공동 저자로 출판한 적이 있다.

그는 "선친께서는 한국에서 물리치료사로, 중국에서 중의사로 활동하시며 통증 치료를 쉽게 하는 방법을 찾고자 쉬지 않고 노력하셨는데 그 결정판이 이 책에 담겨있다"며 "저는 20여 년 전부터 아버지께서 수정기공을 강의하실 때 교육 조교로 참여했고 수정기공은 '건'이라는 해부학 구조를 기공이라는 한의학 개념과 접목하여 통증을 치료하는 방식으로 이해하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올해 세명대 한의대 편입 시험에 합격해 본과 1학년으로 입학 예정인 아내 진영씨는 결혼 후 시아버지의 영향으로 한의학에 조금씩 관심을 가졌고 태겸씨가 세명대 편입으로 합격한 후 부부가 같이 한의사를 하는 꿈을 갖게 됐다.

특히 3살인 딸아이가 아침에 일찍 일어나 한의학책을 가지고 와 공부하라며 잠을 깨워 주기도 하고, 공부가 힘들 때 응원해 주어서 힘이 났다는 아내는 "공부하는 엄마로서 많은 시간을 아이와 함께 보내지 못한 미안한 마음과 그럼에도 엄마를 응원해 주는 딸을 보며 힘을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20년 전 캠퍼스커플로 오랜 연애 끝에 결혼하고 다시 캠퍼스 연인이 되는 이들 부부는 "아직도 어리둥절하면서도 한 편으론 재미있다"며 "서로 바쁜 한 해가 될 것 같으나 학업을 잘 마무리해서 둘 다 무사히 진급했으면 하는 게 올 한 해 희망이자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끝으로 태겸씨는 "예전부터 근골격계 질환에 관심이 많았던 만큼 근골격계 통증 치료 전문 한의원을 개원하고 싶다"며 "공부와 육아를 병행하며 한의대 편입에 성공한 아내에게 그동안 고생 많았고 고맙다"고 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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