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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경용 전 금강유역환경청장 제천·단양 단수 공천

  • 웹출고시간2024.02.06 17:11:43
  • 최종수정2024.02.06 17:11:43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이 13개 지역구를 단수 공천한 가운데 충북 8개 선거구 중에는 제천·단양이 유일하게 포함됐다.

6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4·10 총선 후보 선출을 위한 1차 경선 지역구 23곳과 단수 공천 지역구 13곳을 확정했다.

공관위 관계자는 "이들 선거구 중 현역 의원이 있는 곳은 15곳, 원외 지역구는 21곳"이라며 "후보자들을 경선에 부치거나 단수로 정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는 지역부터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확정된 36개 선거구에 들어간 충북 지역구는 이경용(57) 예비후보가 단수 추천된 제천·단양 1곳이다.

이 예비후보와 공천장을 놓고 당내 경쟁을 벌인 전원표(56) 전 충북도의원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제천이 고향인 이 예비후보는 제천 중·고등학교, 단국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한양대 대학원 법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36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대통령 소속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과장, 환경부 감사관, 금강유역환경청장, 충북도 정책특별보좌관 등을 역임했다.

이 예비후보는 2018년 제천시장 선거와 2020년 총선 출마를 위한 당내 경선에서 패해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하지만 꾸준히 지역구를 관리하며 다가오는 총선에 공을 들인 결과 이번에 민주당 후보로 확정됐다.

제천·단양 선거구는 국민의힘 엄태영(65) 국회의원이 재선에 도전한다. 당내 경쟁자는 이충형(57) 전 KBS 인재개발원장과 최지우(44)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다.

2022년 12월 대통령 특별사면으로 복권된 권석창(57) 전 국회의원은 국민의힘 복당을 추진했으나 불허돼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무소속으로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근규(64) 전 제천시장은 최근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이끄는 새로운미래에 합류했다.

/ 총선특별취재팀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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