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 정치신인 행보 속도…내년 총선 출마 선언 잇따라

김헌일 청주 청원구, 손만복 동남4군 도전장 내밀어

  • 웹출고시간2023.09.25 17:36:17
  • 최종수정2023.09.25 17:36:17

김헌일 청주대 생활체육학과 교수와 손만복 전 국민중심당 보은·옥천·영동 지구당 위원장이 25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년 총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22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내년 4월 총선이 6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예비 주자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정치 신인들은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얼굴 알리기에 나서면 기존 정치인들과의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김헌일(48) 청주대 생활체육학과 교수는 25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의 발전, 행복한 도시 청원구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국민의힘 후보로 청주 청원구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젊은 도시, 성장하는 청원구는 돌보는 이 없이 오래 방치됐다"며 "청원구는 지역 간 이질감, 낙후된 소외지역, 열악한 교육·문화 환경, 불안한 안전은 해결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청원구는 새로움과 변화가 필요하다"며 "불의를 멀리하고 오직 주민과 나라를 섬기는 일념으로 소신을 펴나갈 젊은 일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리에 안주하고 권력에 연연하는 구태정치에서 벗어나 새로운 정치를 펼칠 수 있도록 힘을 실어 달라"고 호소했다.

손만복(72) 전 국민중심당 보은·옥천·영동 지구당 위원장도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필승 후보로 준비된 제가 지역사회에 봉사하고자 국회의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손 전 위원장은 "2020년 12월 국민의힘에 입당해 윤 정부의 성공을 위해 함께 뛰었다"며 "앞으로 국회의원 수가 300석의 과반인 150석 이상을 얻어야 국정 운영이 수월한 만큼 당선돼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출마 지역인 동남4군(보은·옥천·영동·괴산) 선거구에 대한 공약도 제시했다. 그는 "동남4군을 획기적인 도시형 농촌으로 발전시키겠다"며 대전~옥천 광역철도 영동까지 연결, 대청댐 관광특구로 개발, 괴산 칠성댐 증축 등을 약속했다.

앞서 김동원(59) 아시아투데이 부사장은 지난 20일 내년 총선에 청주 흥덕 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지난 11일 국민의힘 충북도당을 찾아 입당 절차를 밟았다.

충북 출신의 용산 대통령실 참모들의 움직임도 본격화하고 있다. 용산 대통령실에서 1호 출사표를 던진 이동석 전 홍보수석실 행정관은 고향인 충주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최근 충주 더베이스호텔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청주 출신인 서승우 대통령실 자치행정비서관은 이달 초 명예퇴직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총선에서 고향인 청주 청원구 출마가 유력시되고 있다.

이처럼 정치 신인들이 일찌감치 출마 선언을 하는 것은 기존 정치인보다 인지도 등이 낮기 때문에 얼굴을 알리기 위한 것이다. 제한된 선거 운동이 가능한 예비후보 등록 시기도 아닌 만큼 언론 매체를 통한 방법이 효과적이란 이유에서다.

총선 출마를 공식적으로 밝힌 뒤 출판기념회, 지역 이슈 성명 발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민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전략으로 전략으로 보인다.

지역 정치권의 한 인사는 "정치 신인은 기존 정치인보다 인지도가 크게 떨어져 일찌감치 출마 선언을 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이들이 선거 과정에서 정치인들과 경쟁에서 얼마나 선전하는지 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라고 말했다. /천영준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