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이태원 참사 유족 대표 "오송 지하차도 참사 이태원과 판박이"

  • 웹출고시간2023.07.27 18:05:22
  • 최종수정2023.07.27 18:05:22

10·29 이태원 참사 이정민 유가족협의회 대표 직무대행(왼쪽)이 27일 충북도청에 마련된 오송 지하차도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이태원 참사 유족들과 함께 조문한 뒤 오송지하차도 참사 유족을 만나 위로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이정민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 직무대행은 27일 "(오송 지하차도 참사) 관련 기관장들의 책임 의식이 전혀 없고, 진정성 있는 위로가 없다는 점에서 이태원 참사와 판박이"라고 밝혔다.

이 직무대행은 이날 충북도청에 마련된 오송 지하차도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조문한 뒤 기자들을 만나 "충분히 예방하고 희생을 막을 수 있었으나 무책임한 행정기관의 안전 불감증으로 또다시 불행한 사태를 초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슬픈 참사를 겪는 유가족은 우리가 마지막이길 바란다는 염원이었으나 이런 외침은 공허한 메아리가 되고 말았다"고 토로했다.

10·29 이태원 참사 이정민 유가족협의회 대표 직무대행과 이태원 참사 유족들이 27일 충북도청에 마련된 오송 지하차도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조문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또 "충북지사가 한 말을 (이태원 참사 당시에) 우리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들었다"며 "어떻게 똑같은 이야기를 그대로 할 수 있는지 귀를 의심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영환 지사는 지난 20일 합동분향소에서 취재진을 만나 "거기(사고 현장에 일찍) 갔다고 해서 상황이 바뀔 것은 없었다"고 말해 비판을 받았다.

이 직무대행은 "이태원 참사는 진상을 규명하지 못했고 재발 방지도 못했기 때문에 이런 참사가 벌어진 것"이라며 "참사에 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이뤄지지 않으면 향후에 재발 방지는 요원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책임 있는 사람들은 꼭 처벌받고 그것이 경종이 돼 어떤 기관의 수장들도 참사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알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정민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 직무대행이 27일 충북도청에 마련된 오송 지하차도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조문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이 직무대행은 조문에 앞서 민주노총 충북본부 등 도내 14개 시민단체가 구성한 '중대시민재해 오송 참사 진상규명 책임자처벌 시민대책위원회' 발족식에 참석해 연대의 뜻을 내비쳤다.

그는 "책임 있는 자들은 사과 한마디 없고 그 누구도 책임을 지려고 하지 않고 또한 책임을 묻지도 않는다"면서 "그 결과 참사를 겪은 유가족이 또 다른 참사의 유가족을 만나 위로해야 하는 이런 현실이 작금의 대한민국"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부디 좌절하지 말고 꿋꿋이 나가길 바라고, 많은 국민이 함께할 것이며 우리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도 함께 하겠다"며 "참사로 인해 한순간에 가족을 떠나보내는 아픔을 너무나 잘 알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천영준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