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오송 참사 시민진상조사위 발족 "구조적 원인과 문제 진단"

  • 웹출고시간2023.12.20 17:10:23
  • 최종수정2023.12.20 17:10:23

오송 참사 시민진상조사위원회가 20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활동 계획을 밝히고 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2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한 시민진상조사위원회가 20일 발족했다.

시민사회단체와 변호사, 교수 등이 참여한 조사위는 오송 참사에 대한 진상 규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오송 참사 시민진상조사위원회는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회적 참사의 진상 규명은 검찰 수사만으로 충분히 이뤄질 수 없고 독자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송 참사 직후부터 지자체와 관련 기관에 조사기구 구성을 촉구했지만 검찰이 수사 중이라는 이유로 거부하고 있다"며 "검찰 수사와 기소는 언제 이뤄질지 기약도 없는 상태에서 참사의 비극과 고통은 점점 잊혀지고 있으며 이미 드러난 진실조차 훼손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사회적 참사는 구조적인 원인과 문제 진단을 위해 민·관 진상조사위원회가 필요하다"면서 "이에 오송 참사 유가족과 피해 당사자의 뜻에 따라 기구를 발족했고 공명정대한 진상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사위는 "정부와 충북도, 청주시가 오송 참사의 책임과 재발 방지 역할을 회피하는 구석구석을 찾아 진실과 대안을 밝히겠다"며 "참사와 부실 대응의 원인을 규명하고 최고 책임자에 대한 법적, 사회적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통해 다시는 사회적 참사로 무고한 시민의 생명과 삶을 송두리째 빼앗기는 일이 없도록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조사위는 이날부터 오송 참사 생존자와 지역 주민의 증언, 확보 가능한 공적 자료와 언론 기사 등을 검토하는 조사에 착수한다.

사고 원인을 진단하고 재발 방지 대책과 피해자 지원 제도 개선 방안 등을 제시할 방침이다.

한편 오송 지하차도 참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속도를 내고 있다. 청주지검은 지난 7월에 이어 지난 19일 충북도와 청주시에 대한 2차 압수수색을 벌였다.

청주지검은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구속된 감리단장 A씨의 구속 기한을 오는 26일까지 연장했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검찰 수사 단계에서 피의자 구속 기간은 10일이다. 하지만 법원이 이를 허가할 경우 최장 10일 연장할 수 있다. /천영준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