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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궁평2지하차도 재개통 잠정 연기…정밀진단 후 시점 결정

  • 웹출고시간2024.06.25 17:38:55
  • 최종수정2024.06.25 17:38:54
[충북일보] 속보=지난해 7월 침수 사고로 3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의 재개통이 연기됐다.<25일자 3면>

김영환 충북지사는 25일 "개통 시점을 두고 논란이 있는 궁평2지하차도는 유가족들의 뜻을 받아들여 개통을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일 평균 1만대의 차량이 다니는 등 폭주하는 민원 상황을 고려해 정밀진단 후 조기 개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도는 침수 사고 뒤 지하차도 430m 구간을 포함해 오송1교차로부터 옥산 신촌2교차로까지 4㎞의 양방향 도로를 폐쇄했다.

이후 침수로 인해 경도가 낮아진 지하차도 벽면 보강공사를 진행했다. 상·하행 진입부에는 진입 차단시설과 도로전광판을 새로 설치했다.

차단시설은 지하차도 내 최저점에 설치된 수위 센서와 연동해 최대 침수심이 15㎝가 되면 자동으로 차량의 진입을 통제하게 된다.

이 시설에서 전방 250m에 세워진 도로전광판은 도로 통제와 기상 상황, 미호천교 수위 정보를 표출해 위험을 사전에 알린다.

도는 지하차도 관리 강화 방안도 마련했다. 민간업체 위탁 운영을 통해 2인 1조로 하루 3회 순찰하고 특보 발효 시 관리 직원이 상주하도록 했다.

매월 1회 이상 방재 시설과 배수펌프 작동 여부, 배수로 등에 대한 점검도 한다. 지하차도 4인 담당자 지정 및 운영으로 예찰 활동과 상황전파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이처럼 도는 재해복구 사업을 통해 정비를 마쳤고 강화된 관리 방안을 세운 뒤 오는 30일 재개통을 예고했다.

하지만 유가족들과 시민단체는 철저한 안전 점검과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한 뒤 개통해야 한다며 연기를 요구해왔다.

오송참사 유가족·생존자협의회는 지난 24일 성명을 내 "현장점검 결과 오송역 방면 차단기, 차수벽 미설치 등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것 같다"며 "다시는 이 같은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결국 도는 이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재개통을 잠정 연기했다. 도 관계자는 "전문업체의 위험성 재평가에선 아무런 문제가 없었지만 유가족들의 요구를 고려하는 한편 장마철을 앞두고 좀 더 면밀하게 안전진단을 하기 위해 개통을 보류했다"고 말했다.

오송 지하차도 참사는 지난해 7월 15일 오전 8시40분께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가 인근 미호강 제방이 터지면서 유입된 하천수로 침수되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당시 지하차도를 지나던 시내버스 등 차량 17대가 물에 잠기면서 14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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