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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K-바이오 스퀘어 조성 박차…지원 조례안 제정 추진

내달 12일까지 입법예고, 조례규칙심의회 거쳐 안전 상정
5년마다 종합계획 수립·시행, 각종 사업 예산 지원 등 담겨
오는 12월 예타 면제 신청·내년도 정부예산안 설계비 반영

  • 웹출고시간2023.09.24 15:59:28
  • 최종수정2023.09.24 15:59:28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K-바이오 스퀘어를 성공적으로 조성하기 위해 지원 내용을 담은 조례 제정에 나섰다.

도는 '충청북도 케이-바이오 스퀘어 조성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 예고하고 다음 달 12일까지 의견을 수렴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조례안에는 K-바이오 스퀘어의 성공적인 조성을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을 규정했다.

먼저 5년마다 이 사업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지원을 위해 종합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했다.

계획에는 국내외 첨단 바이오산업 클러스터 분석과 발전 전망, 스퀘어 조성의 기본 방향과 운영 지원, 전문 인력 양성 등이 담긴다.

한국과학기술원 바이오메디컬 캠퍼스 조성, 국내외 의료기관과 연구소, 기업, 학교 등 유치와 육성 지원 등의 사업에 도가 예산을 지원할 수 있게 했다.

지원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전담기구를 두도록 했다. 세부 사항은 도지사가 정하도록 명시했다.

도는 조례안에 대한 입법 예고가 끝나고 특별한 의견이 없으면 조례규칙심의회 심의를 받을 예정이다.

이어 11월 1일 개회하는 413회 충북도의회 정례회에 안건으로 상정한다. 상임위원회와 본회의를 통과하면 공포 뒤 바로 시행한다.

도는 K-바이오 스퀘어 조성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도 추진한다. 속도감 있게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마스터플랜이 수립되는 오는 12월 기획재정부에 신청할 예정이다.

현재 용역은 ㈜이니씽크가 맡아 진행 중이다. 도와 청주시, 카이스트(KAIST), LH충북지사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 추진단은 용역을 통해 이곳에 들어서는 시설의 구체적인 규모와 예산을 검토한다.

창업 입주 공간과 카이스트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 1천6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 등이다.

상업·금융·주거 공간 등이 포함된 정주 여건 개선으로 오송을 기업하기 좋은 환경으로 조성하기 위한 방안도 수립한다.

도는 내년 정부예산안에는 기본설계비 10억원을 반영할 계획이다. 그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5년 첫 삽을 뜰 예정이다. 오송을 세계적인 바이오 클러스터로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도 관계자는 "올해 내 예타 면제와 내년도 개념 설계비를 받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K-바이오 스퀘어는 바이오산업을 제2의 반도체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2조원이 투입되며 오송 바이오클러스터에 구축된다. 미국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의 핵심인 '켄달스퀘어'와 유사한 형태로 꾸며진다.

켄달스퀘어는 우수한 지역 대학이 인재를 공급하고, 기업과 연구·임상이 가능한 대형 병원이 협력해 양질의 일자리 제공과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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