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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서울 단수 공천, 충북 출신·연고 4명 포함

충북 음성 고향 박정훈 송파구갑 공천 대상자 선정
용산구 권영세, 동작구을 나경원, 광진구갑 김병민

  • 웹출고시간2024.02.14 20:06:13
  • 최종수정2024.02.14 20:06:13

박정훈 전 TV조선 앵커

[충북일보] 4·10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이 서울과 광주, 제주 지역구 공천 신청자 중 25명을 단수 공천한 가운데 충북 출신이나 연고는 4명이 포함됐다.

다가오는 22대 국회의원 선거 본선행 티켓을 확보한 이들이 국회에 입성할지 관심이 쏠린다.

14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서울 19명, 광주 5명, 제주 1명 등 총 25명의 신청자를 단수 공천했다.

공천장을 거머쥔 이들 중 박정훈(53) 전 TV조선 앵커는 충북 음성 출신이다. 그의 아버지는 박수광 전 음성군수다.

박 전 앵커는 수봉초와 충주고,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뉴욕주립대학교 스토니브룩캠퍼스 대학원에서 기술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동아일보 사회부와 정치부 차장, 워싱턴 특파원, TV조선 정치부장, 시사제작국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지난해 12월까지 TV조선 '박정훈의 이것이 정치다'를 진행했다. 퇴사 후 국민의힘에 입당해 서울 송파구갑에 공천을 신청했다.

박 전 앵커는 석동현 전 민주평통 사무처장, 안형환 전 의원 등과 경합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단수 공천 대상자로 선정됐다.

권영세 전 통일부 장관

나머지 3명은 충북과 연고가 있는 정치인이다. 권영세(65) 전 통일부 장관은 서울 용산구에서 단수 공천을 받았다.

권 전 장관의 아버지는 충북 음성 출신이다. 그는 서울 신석초, 대동중, 배재고,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25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을 수료하고 검사로 일했다.

16·17·18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19·20대 총선에서 연거푸 낙선했지만 주중대사를 역임하는 등 꾸준히 정치권에서 무게감을 보여 왔다.

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옛 국민의힘) 소속으로 용산구 국회의원에 당선되며 4선 의원이 됐다.

나경원 전 국회의원

부친 고향이 충북 영동이어서 '충북의 딸'로 불리는 나경원(61) 전 국회의원은 서울 동작구을에 경선 없이 공천됐다.

나 전 의원은 계성초, 숭의여중, 서울여고,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34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판사로 근무하다가 17대 총선에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20대까지 국회의원을 지냈다.

21대 총선에서 낙선한 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외교부 기후환경대사, 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특사 등을 역임했다.

부친의 영향으로 충북에 애착이 남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8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에서 충북도지사 선거 출마설이 나오기도 했다.

김병민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서울 광진구갑에서 단수 공천을 받은 김병민(42)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충북과 인연이 깊다.

김 전 최고위원은 서울 광진구에서 태어났지만 그의 부친은 충북 제천, 모친은 충주가 고향으로 알려졌다.

그는 대원고와 경희대 경제통상학부를 졸업했다. 경희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학교 시절 총학생회장을 지냈고 일찌감치 정계에 입문해 2010년 서울 서초구의회 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자문위원,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 최고위원 등을 역임했다.

지역 정가는 다른 지역으로 출마하는 충북 출신이나 연고 정치인들이 대거 국회에 입성해 지역 발전에 보탬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한편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충북이 아닌 타 지역에서 출마해 국회에 입성한 충북 출신이나 연고 당선인은 비례대표를 포함해 11명이다.

/ 총선특별취재팀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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