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고물가·고금리 현상이 소비시장을 위축시키면서 유통업계 대목인 명절·기념일 특수마저 희미하게 만들고 있다. 14일 유통가 특수 기념일 중 하나인 발렌타인데이지만 일상과 크게 다르지 않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청주시내 편의점, 마트, 백화점 등에도 발렌타인데이 선물을 겨냥한 매대와 제품들은 마련돼 있지만 이를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나 프로모션은 줄이는 추세다. 지역 내 대형 할인마트 관계자들는 "설 명절 직후여서 그런지 발렌타인데이 관련 매출은 특별한 부분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기념일 관련 매대를 따로 마련해두긴 했지만 사실상 기념일에 따른 매출은 미비하다 보니 해당 매출 상승을 기대하고 있지는 않다"고 입을 모았다. 백화점과 아울렛 등 오는 주말이 설 명절 이후 맞이하는 첫 주말인 만큼 기대감을 높일만도 하지만 정작 업계 관계자들은 '좀 더 기다려봐야 한다'는 반응이다. 특히 청주시내 대형유통업체들의 경우 지역 내 대기업의 경기 등락에 따른 영향을 크게 받고 있어 향후 경기상황을 살펴봐야 하기 때문이다. 올해 지역 내 대기업인 SK하이닉스는 지난해와 비교해 사실상 성과급이 없는 상황인데다, LG에너지솔루션도 성과급이 전년에 비해 절반 수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고물가·고금리 현상이 소비시장을 위축시키면서 유통업계 대목인 명절·기념일 특수마저 희미하게 만들고 있다. 14일 유통가 특수 기념일 중 하나인 발렌타인데이지만 일상과 크게 다르지 않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청주시내 편의점, 마트, 백화점 등에도 발렌타인데이 선물을 겨냥한 매대와 제품들은 마련돼 있지만 이를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나 프로모션은 줄이는 추세다. 지역 내 대형 할인마트 관계자들는 "설 명절 직후여서 그런지 발렌타인데이 관련 매출은 특별한 부분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기념일 관련 매대를 따로 마련해두긴 했지만 사실상 기념일에 따른 매출은 미비하다 보니 해당 매출 상승을 기대하고 있지는 않다"고 입을 모았다. 백화점과 아울렛 등 오는 주말이 설 명절 이후 맞이하는 첫 주말인 만큼 기대감을 높일만도 하지만 정작 업계 관계자들은 '좀 더 기다려봐야 한다'는 반응이다. 특히 청주시내 대형유통업체들의 경우 지역 내 대기업의 경기 등락에 따른 영향을 크게 받고 있어 향후 경기상황을 살펴봐야 하기 때문이다. 올해 지역 내 대기업인 SK하이닉스는 지난해와 비교해 사실상 성과급이 없는 상황인데다, LG에너지솔루션도 성과급이 전년에 비해 절반 수
[충북일보] "농업인과 고객들에게 든든한 금융지원을 통해 지역금융 전문은행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임세빈(54) NH농협은행 본부장의 취임 일성은 단호하고 분명했다. 임 본부장은 취임 후 한 달 간 도내 곳곳 농협은행 사무소 현장을 방문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임 본부장은 "농업·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 농촌의 어려운 현실과 더불어 대외경제 불확실성 확대, 경기둔화로 국내 투자와 소비 위축 등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농협은행은 농업인과 고객들에게 든든한 금융지원을 통해 지역금융 전문은행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 본부장이 강조하는 농협은행의 운영 방향은 '고객이 먼저 찾는 매력적인 은행'이다. 이를 위해 그는 세 가지 운영방향을 수립했다. 먼저 국가의 근간 산업인 농·축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신규 여신지원·금융컨설팅 등 금융 지원을 확대한다. 이어 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실질적 금융 지원을 강화한다. 마지막으로 고향사랑기부제 등 농업·농촌을 살릴 수 있는 활동을 적극 추진해 도시와 농촌 자본을 연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