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우택 국회부의장이 30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청주 상당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국민의힘 정우택 국회부의장이 30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청주 상당구 출마를 선언한 후 지자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충북 도내 외국인 주민 수가 전체 도민의 5.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충북 도민 164만6천328명 중 9만7천341명이 외국인 주민으로 집계됐다. 2022년 7만9천411명, 2023년 8만9천823명보다 각각 22.5%, 8.3% 증가했다. 국적별로는 중국 1천816명, 베트남 1천717명, 필리핀 511명, 일본 429명, 태국 381명, 캄보디아 199명, 몽골 133명, 대만 49명 순이다. 유형별로는 외국인 근로자 2만4천432명, 외국국적 동포 1만3천240명, 외국인주민 자녀 1만1천462명, 유학생 7천705명, 귀화자 7천530명, 결혼이민자 6천65명, 기타 2만6천907명 등이다. 결혼 이민자의 경우 지난 2017년 5천5명에서 7년 만에 6천 명대에 진입하며 꾸준히 늘고 있다. 코로나19로 일시적으로 감소했던 국제결혼 건수는 2020년 이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다문화 출생아 수도 1년 전보다 11.2% 증가했다. 도내 전체 출생아 중 다문화 비중은 5.8%로 꾸준히 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결혼이민자가 도민으로 자리 잡고 자녀들이 지역사회에서 함께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지사 3선을 역임한 이시종 대한민국헌정회 헌법개정위원은 12일 "국회양원제는 분권형 권력구조를 일거에 해결하는 일석삼조의 효과"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의정관에서 헌정회가 학계, 시민단체, 지방정부와 공동으로 마련된 '분권형 권력구조 헌법개정 대토론회'에서 발제자로 나와 "국회상원에 정부 고위공직자 임용동의권 부여로 제왕적 대통령 해소, 국회 내 자율견제·조정장치인 국회상원 설치로 단원제 국회의 입법 독주를 방지, 입법 품질 제고를 위해서 양원제를 핵심으로 하는 개헌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방을 대변하는 지역대표형 국회상원 설치로 지방자치 위기·지방소멸 위기 대응을 전담하고 국회 간, 여야 간 극심한 대립·갈등을 중재·조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의원 수를 줄여야 한다는 국민정서는 이해되나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하기에 국회양원제 실시 시 그 대안으로 총량불변의 법칙을 제안한다"고 부연했다. 양원제는 의회를 두 개의 합의체로 구성하는 제도로 미국·독일·프랑스·일본·이탈리아 등의 국가에서 채택하고 있다. 한국은 과거 1960년 4·19혁명 직후 양원제를 도입했지만 1년 뒤 단원제로 환
[충북일보] 길가에 버려진 쇳조각이 카페의 감각적인 손잡이가 되고, 야외 전봇대를 실내 공간 포인트 오브제로 만들 수 없을까 고민한다. 이대영(44) 디자인한다 대표가 15년간 걸어온 인테리어 철학이다. 어린 시절부터 공간을 예쁘게 꾸미는 것에 관심이 자연스럽게 갔다는 이 대표는 실내건축과를 졸업하고, 6년간 회사생활 후 2010년 서른 살의 나이에 창업을 결심했다. 그는 "회사에 있을 때는 사장님의 니즈를 반영하는 디자인이었다면, 제 생각을 풀어내는 디자인을 하고 싶었다"며 "더 늦어지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무모한 시작을 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창업 초기, 이 대표는 지인들의 작은 프로젝트부터 시작했다고 한다. 주거 공간 수리를 거쳐 10~15평 규모의 의류 매장 인테리어로 포트폴리오를 쌓아갔다. 전환점은 성안길의 한 골목에서 찾아왔다. 이 대표는 "성안길 한 골목 매장들을 거의 다 맡게 됐다"며 "그중 폐공장 컨셉으로 만든 의류 매장이 그 골목에서 화제가 됐다"고 말했다. 당시 이 대표는 폐자재를 구하러 직접 발로 뛰며 열정을 쏟아부었다고 한다. 상업 공간 쪽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소규모 카페 인테리어를 거쳐 본격적인 대형 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