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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4.01.23 20:27:21
  • 최종수정2024.01.23 20:27:21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4월 총선 후보자에 대한 '옥석 가리기'에 들어간 가운데 충북 청주에서 친명(친이재명)계와 친문(친문재인)계 간 공천 경쟁이 본격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현역 국회의원과 거물급 정치인이 출사표를 던진 친문계에 친명계 인사들이 뒤늦게 합류하며 거세게 압박하는 형국이다.

23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도내 청주권 4개 선거구 중 친명계가 현역인 청주 청원을 제외한 나머지 3곳에서 양 계파가 공천 대결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 텃밭인 청주 흥덕은 3선 중진의 도종환(68) 국회의원이 최근까지 당내 경쟁자가 없어 본선 진출이 유력시 됐다.

도 의원은 문재인 정부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내는 등 대표적인 친문계 인사로 분류된다.

하지만 친명계 이연희(58) 민주연구원 상근부원장이 도전장을 내며 계파 간 공천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이 상근부원장은 24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출마를 공식화할 예정이다. 그는 서울 동작을 출마에서 청주 흥덕으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옥천이 고향인 이 상근부원장은 이재명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전략상황실장 등으로 활동했다.

충북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청주 상당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노영민(66)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출마했다.

그는 문 정부 시절 12대 주중대사와 36대 비서실장을 역임했다. 청주 흥덕에서 17대부터 19대까지 내리 3선에 성공했다.

당내 경쟁자로는 이강일(56) 전 청주 상당지역위원장과 이현웅(54) 전 한국문화정보원장이 있다. 모두 친명계 인사로 분류된다.

앞서 이 전 원장은 노 전 실장의 출마에 대해 "본인의 원래 지역구인 흥덕을 떠나 상당구로 출마한다는 것은 노욕 밖에는 어떤 명분도 없다"며 "명분 없는 출마로 지역 민주당 정치를 망치지 말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청주 서원도 이광희(60) 전 충북도의원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친명과 친문 간 대결 구도가 이뤄졌다.

그는 지난 16일 "이재명 대표와 함께 정권을 탈환하겠다"며 청주 서원 선거구에서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공천장을 거머쥐기 위해 친문계로 불리는 이장섭(60) 국회의원 등과의 대결에서 승리해야 한다.

이 의원은 '정치 신인'으로 처음 출마한 21대 총선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미래통합당(옛 국민의힘) 최현호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그는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을 지냈다. '노영민의 복심'으로 불리며 친문계 인사로 분리된다.

지역 정치권은 청주 지역 선거구 3곳에서 민주당 친명과 친문의 대결이 당내 갈등이나 내부 분열 등으로 번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계파 간 갈등이 심화할 경우 자칫 충북 도내 선거판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 총선특별취재팀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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