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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물갈이 예고' 공천룰 윤곽…예비주자들 셈법 복잡

대전·충북·충남 11명 중 1명 컷오프…하위권 경선 득표율 감산
3선 이상 충북 의원, 최대 35% 페널티 받고 경선 치를 수도

  • 웹출고시간2024.01.17 20:17:03
  • 최종수정2024.01.17 20:17:03
[충북일보] 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적용될 국민의힘 '공천룰'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충북 지역 총선 예비주자들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다선 의원에게 다소 불리한 심사 방안이 반영돼 현역과 예비후보 간 당내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17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6일 첫 회의를 마친 뒤 당무감사 결과 30%, 컷오프 조사 40%, 기여도 20%, 면접 10%로 계산한 '교체지수'를 통해 현역 의원을 평가한다고 발표했다.

현직 물갈이를 예고한 셈인데 권역별로 교체지수가 하위 10%에 포함된 의원은 공천에서 배제된다.

하위 10% 초과~30% 이하에 해당하는 의원들은 경선에 진출할 수 있지만 경선 득표율이 20% 감산되는 패널티를 받는다.

충북은 대전·충남과 함께 2권역으로 분류됐다. 이들 지역의 국민의힘 현역 11명 중 1명이 컷오프, 2명이 20% 감산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내 현역은 5선 고지에 오른 정우택(청주 상당) 국회 부의장, 3선인 이종배(충주)·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 엄태영(제천·단양) 의원 등 4명이다.

이들 중 3선 이상 의원이 하위 10%에 들면 당내 경쟁의 기회조차 잡지 못한다. 컷오프를 벗어나도 공천장을 거머쥐기 위한 험로가 예상된다.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의원은 교체지수와 상관없이 경선 득표율이 15% 감산되는 조정지수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정우택·이종배·박덕흠 의원이 이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

청주 상당에서 세 차례 당선된 정 의원 측은 21대는 더불어민주당 정정순 전 의원의 중도낙마로 치러진 재선거여서 2.5선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박 의원도 20대 총선부터 선거구가 개편돼 남부3군에 괴산이 새롭게 편입된 만큼 2.5선이라는 의견이다. 이런 입장을 공관위에 전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같은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이 의원과 함께 다선 페널티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교체지수까지 하위 10% 초과∼30% 이하에 해당되면 경선 득표율 감산을 이중으로 적용받아 최대 35%까지 페널티를 받게 된다.

게다가 양자 구도로 경선을 치를 때 경쟁자가 청년이나 정치신인 등이 가점을 받으면 격차가 더욱 벌어질 수 있다.

경선 가산점 기준을 보면 양자 대결이 펼쳐지면 청년(15~20%), 정치 신인(7%), 여성(7~10%), 사무처 당직자·국회의원 보좌진(10%) 등이다. 3자와 4자 대결 구도는 가산점이 줄어든다.

반면 충북 지역은 당원 20%, 일반 국민 80% 비율의 여론조사로 경선이 진행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현역 의원이 유리하다는 관측도 나온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어느 선거도 현역 의원에 유리한 공천룰은 없었다"면서 "그동안 격차 해소가 강조된 만큼 약자에 속하는 훌륭한 인적 자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총선특별취재팀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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