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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정의당 충북 방문 "윤 정권 불의·기후위기·불평등과 싸울 것"

  • 웹출고시간2024.02.22 17:22:43
  • 최종수정2024.02.22 17:23:23

녹색정의당 대표단이 22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공약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녹색정의당은 22일 "힘 있는 세력에 의존하지 않고 윤석열 정권의 불의·기후 위기·불평등과 싸우겠다"고 밝혔다.

녹색정의당 대표단은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녹색당과 정의당이 힘을 합쳐 만든 녹색정의당은 기득권 양당 정치가 해결하지 못했던 과제를 해결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역소멸에 대응하는 새로운 전략으로 지방대부터 무상교육을 총선 1호 공약으로 발표했다"며 "서울대만큼의 연구 인력, R&D 예산을 확보해야만 지방대의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지역소멸 대응을 위해 의료 공공성 확보와 불균형한 의료여건 개선도 매우 중요하다"며 "충북은 공공보건의료 시스템이 전국에서 가장 열악한 지역이라 할 수 있어 의과대학 정원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대표단은 "개인 회생과 파산이 필요한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해 전국에 3곳 밖에 없는 회생법원을 빠르게 확대하겠다"며 "금융복지상담센터를 기초지자체까지 설치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충북은 지난해 31건의 중대재해가 발생했고 32명이 사망하는 등 중대재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중대재해법의 제대로 된 시행과 보완 입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이 제안한 비례연합정당과 관련해선 "윤석열 정권 심판과 중단 없는 정치개혁을 위해 폭넓은 정책 연합과 지역구 연대를 추진한다"며 "비례연합정당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충북에서부터 윤 정권 심판, 새로운 한국사회로 힘차게 나아가기 위해 청주를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녹색정의당은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위해 녹색당과 정의당이 합당한 연합정당이다. 김준우 상임대표와 김찬휘 공동대표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지난 20일 대구를 방문하는 등 전국을 순회 중이다.

/ 총선특별취재팀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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