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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1.10.05 19:58:0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10·26 충북 충주시장 재선거 후보자의 예상 기호가 후보 등록 하루 전 바뀌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5일 미래연합 김호복 후보 측에 따르면 김 후보는 지난달 27일 미래연대에 입당하면서 명함 등 후보자 홍보물 제작을 위해 충주시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기호를 문의했다.

선관위는 미래연합 후보의 기호를 7번이라고 안내했으며 이에 따라 '7' 자가 새겨진 점퍼와 명함을 만들고 후보자 홍보물 제작에도 착수했다는 것이 김 후보 측의 주장이다.

김 후보는 이튿날 미래연합 입당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에도 기호 7번을 달고 등장했고, 이후 선거운동도 7번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그러나 후보자 등록을 하루 앞둔 이날 정당 관계자로부터 기호가 8번이라는 연락을 받고 선관위에 재차 문의한 결과 "예상 기호는 8번이다"라는 답변을 들었다.

7번은 지난해 6·2 지방선거 때 3.1%를 득표한 진보신당의 기호다. 미래연합의 기호는 김 후보 측이 선관위에 기호를 문의했을 당시에도 8번으로 예상됐었다는 얘기다.

김 후보 측은 "선관위가 조금만 신중하게 답변을 했더라도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당장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가야 하는데 홍보물 전체를 바꿔야 하니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선거사무는 선관위의 의견에 따르는 것이 보통인데, 무책임한 답변 때문에 큰 혼선이 빚어졌다"면서 "그동안 기호 7번을 홍보해 온 선거종사원들의 허탈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선관위 관계자는 "정당의 의석수 등은 후보자 등록 마감 때까지 언제든 바뀔 수 있는 것이어서 그전에는 기호가 확정되지 않는다"며 "기호가 7번이 될 것이라고 안내한 것은 그렇게 예상된다고 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미래연합 후보 측에 다른 정당의 예상 기호를 안내한 것은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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