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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합 나선 윤진식 의원 "탈당·출당 인사 복당 허용하겠다"

  • 웹출고시간2011.09.14 19:32:5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10.26충주시장 재선거와 관련, 공천 반발로 극심한 내분을 겪고 있는 한나라당 윤진식(충주) 국회의원이 "탈당과 출당 조치된 인사들을 모두 영입해 당을 재정비하고 당세를 회복해 충주시장 재선거를 승리로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14일 오전10시30분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충주시장 재선거 후보공천과 관련, 당에 후보 공천을 신청했던 일부 인사들이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하겠다고 해 당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며 "충주시당원협의회 위원장으로서 탈당 또는 출당 조치된 인사들이 복당과 재입당을 할수 있도록 충북도당과 중앙당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지난5일 이종배(54·전 행안부 차관)예비후보를 공천자로 확정했으며, 이에 반발해 이재충 예비후보(58·전 국민권익위원회 상임위원)가 탈당, 무소속출마를 선언했으며, 김호복(63·전 충주시장), 이언구(56·전 충북도의원), 유구현(58·전 감사원 국장) 예비후보는 윤 의원에 의한 '밀실 공천'을 주장하면서 '재심의'를 요구하는 등 반발하고 있는 상태다.

또 한창희 농어촌공사 감사(57·전 충주시장)와 심흥섭 전 충북도의원은 지난달 복당과 재입당을 모색했으나 무산돼 이에 반발한 한 감사가 현재 사직서를 내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그러나 한 감사는 13일 언론 보도자료를 통해 '기획재정부가 사직서 수리를 하지 않아 선거운동을 못했다'며 '그 배경에 윤의원이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대해 윤의원은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고 잘라 말하며 "한창희 전 충주시장도 본인이 원하면 복당이 될수 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의 이 같은 범한나라권 끌어안기 제안은 공천경쟁에서 탈락한 김호복, 이언구, 유구현, 이재충 예비후보와 한 감사의 무소속 출마를 막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들이 모두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한나라당 후보의 당선을 낙관할 수 없는데다 자칫 민주당 후보에게 어부지리를 줄 수 있다는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윤의원의 이같은 제안이 '공천의 불공정성'을 주장하고 있는 낙천자들에게 진정성으로 받아들여져 당이 재정비 될지는 미지수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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