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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배 저축銀 통장 공개 "부정인출 없다"

"김호복 후보, 법적조치 각오하라"

  • 웹출고시간2011.10.17 16:36:5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10·26 충주시장 재선거에 출마한 한나라당 이종배(54)후보가 17일 오전 '부정인출' 의혹을 받고있는 저축은행 예금통장을 공개했다.

이후보는 지난10일 CJB청주방송 후보자 토론에서 미래연합 김호복(63)후보로부터 "(언론보도에따르면)이후보가 부실 저축은행 계좌를 갖고 있다가 이 저축은행이 영업정지되기 전에 예금을 부정 인출한 의혹이 있다"며 "진실을 밝히라"고 공격 받았었다.

이에 이 후보측은 17일오전10시30분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미래연합 김호복 후보가 허황된 신문기사를 인용해 연속적으로 이를 공표, 공직 선거법을 명백히 위반하고 있다"며 "이 후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확산시키고 있는 것에 대한 상응하는 법적 조치를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김 후보는 이번 재선거를 야기한 이해당사자로서 이제라도 후보를 사퇴하고 한나라당에 돌아와 백의종군하는 진정성을 보여주는 것만이 충주발전을 위하고 본인의 명예를 회복하는 길임을 깨닫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측은 이날 김 후보 등이 의혹을 제기했던 이종배 후보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통장 2개를 공개했다.

2009년 1월7일 2천만원 정기예금에 가입한 이 후보의 배우자는 지난해 4월 이 예금이 만기되면서 같은 해 5월 2천190만원을 찾은 것으로 돼 있다.

또 이 후보는 2010년 8월18일 1년 만기의 2천400만원 정기예금에 가입했다가 만기일인 지난 8월18일 2천491만원을 인출했다.

이 후보측은 "해당 저축은행의 영업이 정지된 것은 지난 1월"이라면서 "이 후보와 배우자는 정기예금 만기에 따라 예금을 인출했을 뿐 영업정지 시기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그동안 "부실 저축은행에 대한 정보를 이용해 예금을 사전에 인출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금액도 예금자보호를 받는 5천만원 미만이어서 미리 인출할 이유가 없다"고 설명해 왔다.

한편, 방송토론회와 성명서 등을 통해 이 문제를 거론해 왔던 김 후보는 같은날 오전11시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후보자에 대한 의혹은 시민 앞에 소상히 알려야 한다"면서 "(이 후보가)늦었지만 공개해 의혹을 벗었다니 다행"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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