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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1.10.20 17:50:5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취임 1년 만인 지난 7월 중도하차한 뒤 한동안 필리핀에 머물던 우건도 전 충주시장이 부인 김복기씨와 함께20일오후 충주 풍물시장에서 열린 10.26충주시장 재선거 민주당 후보 지원유세장에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6.2지방선거와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 대법원 확정판결에 따라 선거권이 제한된 상태인 그는 유세 연단에는 오르지 못한 채 당 관계자들과 함께 손학규 대표와 한명숙 전 총리의 연설을 경청했다.

손 대표의 소개로 우 전 시장을 대신해 마이크를 잡은 부인 김복기씨는 "우 전 시장에게 보내 준 충주시민의 사랑과 성원을 잊지 않고 있다"면서 "이번 선거에서 남편만큼, 충주를 사랑하고 충주를 위해 일할 수 있는 박 후보를 뽑아달라"고 호소했다.

손 대표도 "우건도를 잃은 아픔이 아직도 가시지 않았다"면서 "우건도의 못다 이룬 꿈과 뜻을 박상규 후보를 당선시켜 이을 수 있게 하자"고 역설했다.

우 전 시장은 퇴임 이후 가족이 있는 필리핀에 머물다 최근 귀국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마음을 추스르기 위해 잠시 나가 있었다"면서 "앞으로는 충주에서 한 시민으로서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일을 찾아 활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 전 시장은 지난해 6·2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후보자 선거방송토론회에서 당시 한나라당 김호복(전 충주시장)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청주지법 충주지원 형사부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했으나 항소법원인 대전고법이 원심을 깨고 7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한데 이어 대법원도 우 전 시장의 상고를 기각하면서 지난 7월 28일 시장직을 잃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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