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박근혜-손학규, 충주서 지원유세 '총력전'

朴 "지방산단 활성화시키겠다"
孫 "30만 기업도시로 만들겠다"

  • 웹출고시간2011.10.20 18:35:5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유력한 대선주자인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와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20일 충주시장 재선거가 치러지는 충북 충주에서 유세전을 벌였다.

20일 한나라당 이종배 충주시장 재선거 후보 지원을 위해 충북 충주를 찾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충주 무학시장에서 유권자들에게 이 후보 지지를 당부하고 있다.

한나라당 이종배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충주를 찾은 박 전 대표는 노인복지관, 풍물시장, 충주산업단지 등을 방문하며 한 표를 호소했다.

오후 2시 충주산업단지를 방문한 박 전 대표는 기업인들에게 "지방산업단지를 활성화하는 것이 지역경제를 발전시키는 길이고, 중소기업을 살리는 길"이라며 "젊은 인재들이 지방중소기업에서 꿈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국가적으로 중요한 문제고, 나도 이 문제를 풀기 위해 연구를 많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가산업단지를 생각하면 감회가 깊다"면서 "과거 고도성장을 할 때는 산업단지 자체가 산업정책이었고, 산업이 이만큼 발전한 것도 산업단지가 이뤄낸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지방이 잘돼야 국가가 잘 된다"며 "지방을 살리는 것이 말로만 되는 일은 아니다. 한나라당은 반드시 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후 1시께 충주를 방문해 박상규 후보 지원에 나선 손 대표는 풍물시장 유세에서 "한나라당 후보가 당선되면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국민을 물국민으로 보게 되고, 정부여당이 잘하는 것으로 오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20일 오후 충북 충주시장 재선거 지원유세에 나선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충주 풍물시장에서 박상규 후보 지지를 호소하며 연설을 하고 있다.

한명숙 전 총리, 오제세(청주 흥덕갑)·정범구(증평.진천.괴산.음성) 국회의원, 우건도 전 충주시장과 함께 유세에 나선 손 대표는 "나라의 중심 충북, 충북의 중심 충주에서 다득표하는 정당이 항상 정권을 잡았다"며 "충주시민이 박 후보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은 서민경제는 외면하고, 국가부채는 갚지 않으면서 '살 집'(대통령 사저)만 찾고 있다. 미국에 가선 '우리나라는 너무 시끄럽다'는 말까지 하더라"며 "국민이 일어서고, 충주시민이 일어서 '이번엔 바꾸겠다'고 함성을 질러달라"고 당부했다.

"2년 동안 충주에서 칩거할 당시 충주시민들의 따뜻한 정을 받았고, 그 덕분에 당 대표로 일어설 수 있었다"고 "박 후보를 당선시켜 22만 충주를 (인구)'30만 기업도시 충주'로 만드는 것으로 보답하겠다"고도 했다.

같은 날 비슷한 시각에 충주를 방문한 박 전 대표와 손 대표는 일정이 엇갈려 간발의 차로 조우하지 못했다.

충주시장 재선거에선 행정안전부 차관을 지낸 한나라당 이종배 후보와 15·16대 국회의원 출신의 민주당 박상규 후보, 미래연합 김호복 후보·무소속 한창희 후보 등 전직 충주시장 2명이 접전을 벌이고 있다.

충주 / 김주철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