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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한 이종배 후보 도우러 왔다"

박대표 "고령화사회 노인복지 확충 노력"
미래연합 김호복 후보와 신경전 치열

  • 웹출고시간2011.10.20 19:45:2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10.26 충주시장 재선거에 출마한 이종배후보의 지원유세를 위해 20일 충주시 노인복지회관을 찾은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주민들에 지지를 호소 하고 있다.

ⓒ 김태훈기자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20일 오전 10·26 충주시장재선거가 치러지는 충주시를 방문, 한나라당 이종배 후보를 지원했다.

카키색 코트를 입고 나타난 박 전 대표는 이날 오전11시30분 충주에 도착, 약 3시간동안 충주시노인복지관과 풍물시장, 충주산업단지관리사무소와 고려전자 등을 방문했다.

◇한-미래, 신경전 치열

이날 박 전대표가 도착하기전 충주시노인복지회관 현관 등에서는 한나라당 이종배 후보와 친박(박근혜) 성향 정당인 미래연합의 김호복 후보 선거운동원간의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졌다.

한나라당의 공천에서 탈락, 미래연합 소속으로 출마한 친박계 김호복 후보는 박 전 대표의 팬클럽인 '박사모'중앙상임고문으로 이날 박 전대표가 방문하는 충주시노인복지관에50여명의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도열, '살아서 돌아가겠습니다', '낙하산 공천은 싫어요' 등의 구호가 적힌 피킷을 들고 '김호복'을 연호하며 한나라당 선거운동원들과 보이지 않는 신경전을 벌였다.

이에따라 박 전대표가 도착하는 시간 한나라당 이종배 후보와 미래연합 김호복 후보가 모두 건물 밖에 나와 박 전 대표를 기다리며 신경전을 벌이는 웃지 못할 해프닝이 연출되기도 했다.

김 후보는 기자들을 만나 "나는 미래연합 후보고 박 전 대표의 정치적 동지"라며 "박 전 대표가 이 후보를 지원하러 왔다는 것은 그쪽의 해석이고, 박 전 대표는 민생투어를 하는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또 "경선도 없이 친이계 일부와 청와대에서 낙하산 공천을 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 후보 진영의 대치가 극심한 만큼 박 전 대표에 대한 경호도 삼엄했다.

박 전 대표의 비서실장격인 이학재 의원은 박 전 대표가 도착하기 전 경찰 관계자에게 "박 전 대표 주변에 사람들이 못들어오게 해달라. 악수도 못하게…"라고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사복 경찰 50여명은 박 전 대표가 도착하기 직전 스크럼을 짜서 이종배 후보 외의 사람들이 박 전 대표에게 다가가지 못하도록 막았다. 그 과정에서 김호복 후보 측이 스크럼 밖으로 밀려났다.

박 전 대표가 이 후보와 함께 노인복지관 안으로 들어간 후에도 양 후보 진영의 운동원들은 경쟁이라도 하듯, 자당 후보의 이름을 연호하며 한동안 대치했다.

양 진영의 대치는 박 전 대표의 두번째 행선지인 풍물시장에서도 이어졌다. 김호복 후보는 이종배 후보의 유세차 바로 옆에 자신의 차를 대고 유세를 벌였다.

사고를 우려한 경찰은 박 전 대표의 시장 방문 내내 박 전 대표를 에워싸며 삼엄한 경호를 벌였다. 이 때문에 박 전 대표는 당초 1시간으로 예정했던 시장방문 시간을 30분으로 단축했다.

박 전 대표는 시장 방문을 마친 후 충주산업단지관리공단 앞에서 기자들을 만나 양 진영의 대치 사태에 대한 질문을 받고 "저는 한나라당 후보를 돕기 위해서 왔다"고 답변했다.

◇"노인복지 확충위해 노력"


박 전대표는 충주시노인회 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시설을 둘러본후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한 후 충주5일장이 열리는 풍물시장을 방문했다.

노인복지관에서 박전 대표는 "고령화 사회를 맞아 노인들의 노후 대책 등에 대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선복 노인회장은 "서울~충주간 중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의 복선화를 해달라"고 요구했고 용산동 노인회장은 "노인 인구가 증가했는데 노인회관이 없다"며 지원을 요청했고, 노인대학장은 "노인들의 일자리 창출과 창업에 대한 프로그램 개발 등 정책적 지원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대해 박 전대표는 "노인들의 노후생활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이 절실한 것을 느꼈다"며 이종배 후보에게 "당선되면 프로그램을 개발, 지원해 드려라"고 부탁했다

박 전대표는 이어 노인회관 복지시설을 들러본뒤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위해 모인 노인들과 인사를 하며 "이종배 후보를 도와주세요"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 전대표는 노인복지화관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풍물시장으로 이동해 시장에 나온 시민들과 인사를 한후 충주산업단지로 향했다.

◇"지방산업단지 활성화돼야"

박 전 대표는 이날 오후 2시께 충주산업단지를 방문, 지방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산업단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방에 있는 산업단지가 활성화되도록 하는 것이 지역경제를 발전시키는 길이고, 중소기업을 살리는 길"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실 국가산업단지를 생각하면 감회가 깊다"며 "과거 고도 성장을 할 때는 산업단지 자체가 산업정책이었고, 산업이 이만큼 발전한 것도 산업단지가 이뤄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러 여건이 많이 변화돼 인력 등에서 지방산업단지가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다"며 "젊은 인재들이 지방의 중소기업에 와서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국가적으로 중요한 문제고, 나도 이 문제를 풀기 위해 연구를 많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박 전 대표는 "지방이 잘 돼야 국가가 잘 된다"며 "지방을 살리는 것이 말로만 되는 일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실질적으로 산업단지에 정주 여건을 만들기 위해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충주를 찾은 민주당 손학규 대표와 한명숙 전 총리 등은 간발의 차로 박 전 대표와 조우하지 못했다.

박 전 대표가 풍물시장 방문을 끝내고 나올 때쯤 손 대표 등이 오후2시30분쯤 시장 입구에 들어섰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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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