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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재형-송광호, 충주재선거 중간 판세 진단

"부동층 잡아야 승리가 보인다"
朴 vs 孫 지원유세 맞대결… '숨은표' 공략에 사활

  • 웹출고시간2011.10.19 19:49:4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10·26 충주시장 재선거 선거운동이 19일을 기점으로 중후반에 들어선 가운데 여야가 '거물급' 지원유세로 맞대결을 예고하는 등 선거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20일 한나라당은 박근혜 전 대표가, 민주당에선 손학규 대표와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충주 지원유세를 통해 '지지표 결집' 및 '부동층' 공략에 나선다. 특히 양당은 '부동층'이 선거의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판단, 지원유세를 시발점으로 '부동층' 표심잡기에 주력할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지난 17일 충주MBC와 KBS충주방송국이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부동층'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 따르면 한나라당 이종배 후보가 27.1%, 민주당 박상규 후보는 18.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무소속 한창희 후보는 15.7%로 3위를 달렸고 미래연합 김호복 후보는 10.8% 획득에 그쳤다.

하지만 '부동층'이 변수다. 후보 지지율에서 응답자의 28%가, 당선 가능성에선 응답자의 37.3%가 각각 선택을 유보했으며 특히 31.5%나 "지지 후보를 변경할 수 있다"고 응답, 부동층의 표심 향배가 판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본보는 19일 양당의 지역내 최다선 의원인 민주당 홍재형 국회부의장(청주 상당)과 한나라당 송광호 국회 윤리특별위원장(제천·단양)에게 중간 판세와 지원유세 등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홍 부의장과 일문일답.

△중간 판세 어떻게 보나.

"박빙이다. 여론조사 결과 (한나라당) 이 후보가 앞선 것으로 나왔지만 (민주당) 박 후보를 지지하는 숨은표가 상당하다. 결국 이길 것으로 본다"

△손학규 대표의 지원유세 효과는.

"제1야당의 대표로서 또 유력 대선주자로서 손 대표의 영향력과 인지도가 크다. 균형잡힌 사고가 점잖은 충주 양반들의 마음을 사로 잡을 것이다. 손 대표는 한 때 충주에서 살았던 적도 있는 만큼 지원유세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

△민주당이 이번 재선거를 승리해야 하는 이유는.

"이명박 대통령은 경제를 살리겠다고 했는데 물가와 기름값은 오르고 청년실업 문제도 등장하는 등 경제가 파탄지경이다. 청와대는 최근엔 국비로 사저를 짓겠다는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 이런 한나라당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

△최다선 의원으로서 남은 선거운동 기간에 임하는 각오 한 마디.

"최대한 협력하겠다. 안타까운 것은 10월 정기국회가 회기 중으로 국회부의장으로서 본회의 사회를 맡는 일 등 때문에 충주지원에 제한이 있다. 하지만 국회에 공식적인 일이 없는 날엔 충주에 내려가 진력을 다해 돕겠다"

다음은 송 위원장과 일문일답.

△중간 판세 어떻게 보나.

"민주당의 추격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미래연합의 김호복 후보가 상승세를 타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 후보가 부동층 표심잡기에 더 힘을 쏟으면 26일(투표일) 10% 가량 앞선 결과로 승리할 것으로 본다"

△박근혜 전 대표의 지원유세 효과는.

"충주에 지원을 나가보니까 유세를 해도 사람들이 잘 모이지 않았다. 박 전 대표는 차기 유력 대선주자로 충북에서도 지지율이 높다. 내일 충주에 내려오면 사람들이 몰려들 것이다. 박 전 대표의 지원유세로 이 후보의 지지율이 3~5% 정도 더 올라갈 것으로 예상한다"

△한나라당이 이번 재선거를 승리해야 하는 이유는.

"지금 충북은 민주당세가 강하다. 정치적 의미만으로 보면 이번 재선거에서 승리해야 내년 4·11 총선에서도 한나라당이 승리할 수 있다는 인식이 퍼져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최다선 의원으로서 남은 선거운동 기간에 임하는 각오 한 마디.

"끝까지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 이 후보를 더욱 도울 수 있도록 중앙당과 충북도당을 독려하겠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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