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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vs 손학규 충주 '결투'

지원유세 효과 판세 좌우할 듯
충북 지지율 시금석…정치권 촉각

  • 웹출고시간2011.10.13 20:08:2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10·26 충주시장 재선거가 13일 선거 운동의 막을 올린 가운데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와 민주당 손학규 대표의 지원유세 맞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양당은 이번 재선거를 접전으로 본다. 지난 12일 경대수 한나라당 충북도당 위원장과 오제세 민주당 충북도당 위원장은 본보와 인터뷰에서 각각 "백중우세"라며 근소한 차로 앞서 있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이종배 후보 캠프 측에 따르면 박 전 대표는 오는 20일께 충주에 올 예정이다. 이에 맞선 민주당은 상황을 본 뒤 적절한 시기를 정해 손 대표의 지원사격을 요청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한나라당은 선거 열기가 최고조에 이르는 선거 중후반에 '선거의 여왕'으로 불리는 박 전 대표의 지원유세로 '박풍'(朴風, 박근혜 바람)을 일으켜 표몰이에 나서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민주당은 선거의 맥을 짚어 선거 운동 기간 중 승기를 잡을 수 있는 타이밍에, 또는 실제 '박풍'이 불 경우 손 대표를 소방수로 전격 투입, 승리를 일군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양당은 지원유세에 상당한 기대를 걸며 서로 지원유세 효과 우위를 주장했다.

한나라당 충북도당 황영호 대변인(청주시의회 부의장)은 "각종 여론조사를 볼 때 충북에선 박 전 대표에 대한 기대치가 크다"며 "충주에 내려오는 것 자체가 선거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 박상규 후보 캠프 박경식 대변인은 "손 대표가 작년 6·2 지방선거에서 공동선대 위원장을 맡아 이시종 후보를 충북지사로 당선시킨 공이 있다"며 "손 대표의 대중성이 박 전 대표에게 밀리지 않는다"고 했다.

일각에선 양당 모두 판세를 접전으로 보는 상황에서 박 전 대표와 손 대표의 지원유세 날짜 와 유세 방법 등이 선거판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본다.

정치권 관계자는 "박빙의 싸움에선 변수를 조심해야 한다"며 "지원유세가 전체적인 선거의 흐름과 얼만큼 호흡을 맞출 수 있느냐는 문제는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치권에서도 박 전 대표와 손 대표의 지원유세 결과에 이목을 집중한다. 두 사람 모두 차기대선 주자로 분류되고 있기 때문이다. 즉 내년 12월 대선에 앞서 치러지는 충주시장 재선거인 만큼 두 사람의 충북 지지율을 일정부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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